아직도 50년대 재래시장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제천 서부시장의 일정 구역이 재개발 구역으로 선정되어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모습의 현대시장으로 탄생될 전망이다.
이번에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시장 재개발·재건축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된 지역은 제천시 서부동의 서부시장 (6555㎡)과 대전광역시 부사동의 남대전 종합시장(2276㎡)이다.
제천 서부시장은 건축물의 노후화로 안전상의 문제가 시급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그동안 주민 숙원사업으로 거론되어 오던 것이며 이번에 지상 18층, 지하1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주상 복합건물은 주거 공간과 상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건축한 건물로 지하에는 주차장 시설을 갖추고 1∼2층에는 상가 및 편익시설, 3층 이상 고층은 아파트를 조성하게 된다.
서부시장의 재개발구역 선정은 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의거 건축물의 노후화 및 안전상의 문제로 재개발에 대한 시급성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가칭 서부시장 재개발조합(대표 이태희)에서는 정식으로 조합을 설립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오는 2004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재개발사업은 사업 시행구역 선정이 공고된 날부터 3년 이내에 사업시행 인가 등 관련사업을 추진하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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