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대비 가축 관리수칙 발표

황사발생시 가축과 외부공기 차단하고, 황사 후 가축몸체 솔로 털어내고 구연산소독제 등으로 분무소독

등록 2003.03.17 13:22수정 2003.03.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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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중국북부의 황토지대에서 발생되는 황사에는 각종 오염물질이 포함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최근 황사를 따라 가축전염병이 전파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a 황사가 예상되면 방목중인 한우들은 신속히 축사로 몰아 넣어야 한다

황사가 예상되면 방목중인 한우들은 신속히 축사로 몰아 넣어야 한다 ⓒ 백용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이달 하순부터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황사에 대비한 가축관리수칙을 발표하고, 구제역 재발방지 등 도내 축산농가에 대한 현장기술지원활동을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황사가 예상되면 운동장이나 목장에 방목하는 가축은 축사안으로 몰아넣고 출입문과 창을 닫아 외부 공기와의 접촉을 가능한 적게해야 한다.

또한 소독약품과 방제기 등을 준비해 두고 비닐하우스, 온실 등 농업용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점검해야 한다.

노지에 방치했거나 쌓아두었던 건초, 볏짚 등의 사료는 비닐이나 천막 등으로 잘 덮어 먼지와 접촉을 차단하고, 황사가 지나간 후에는 축사주변이나 건물 내외부를 소독하고 방목장의 사료조와 가축과 접촉되는 기구류는 빠짐없이 세척과 소독을 해야한다.

특히 가축이 황사에 많이 노출되었을 때는 몸체를 솔로 털어낸 후 구연산소독제 등을 이용해 분무소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서석봉 박사는 “황사가 예상되는 3월부터 5월까지를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여 비상 상황실 운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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