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일배 소식에 밤새 울었다는 장사익의 노래공연참소리
행사는 1부 종교인 기도회에서 2부 생명 평화 문화제로 이어졌다.
원불교의 경종으로 시작된 기도회에서는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의 성직자들이 함께 새만금 갯벌에서 서울까지 삼보일배(도)를 계속 떠나며 새만금 갯벌의 생명과 평화를 염원하는 기도문을 낭독했다.
이어 삼보일배(도)를 수행하고 있는 이희운 목사·김경일 교무와 행사 참가자들이 서로 마주보고 일배(도)를 나누며 힘든 수행의 뜻을 함께 나눴다.
참가자들의 격려와 감사의 말이 이어진 후 장사익씨의 노래마당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장사익씨는 웃음 가득한 얼굴로 말한다.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제대로 노래하고 있다는 걸 처음 느꼈으며 여러분은 진정한 꽃향기입니다."
한구절 한구절 온 정성을 다해 노래하는 장사익씨는 모인 사람들에게 넘치는 감동을 전해줬다.
자연스럽게 이어진 2부 문화 마당에서는 '조성진과 함께 하는 거리공연' 팀의 퍼포먼스 등 문화 공연이 이어졌고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손을 잡고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부르며 오늘 행사를 마쳤다.
이희운 목사와 김경일 교무의 삼보일배(도) 전북 일정은 오늘로 마무리 되고 이후 서울로 향하고 있는 문규현 신부와 수경 스님 삼보일배(도) 팀과 합류해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