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룡
부처바위 옆에는 3개의 암벽 봉우리가 치솟아 있고 그 아래 높이 7m, 너비 5m 정도의 굴이 뚫려있다. 바로 그 천장에 '서불과차'가 새겨졌다 해서 글씽이굴이라 하고 세 암벽을 가리켜 글씽이벽 혹은 세글씽이라 한다.
그 외에도 가족 군상같이, 벗은 여인의 와상같이, 혹은 부처님의 반가상같이 보이는 화려하고 다양한 형상의 천연돌 조각들이 저마다 자랑을 한다. 더불어 부이를 띄우고 자맥질하는 해녀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곳 전복, 소라, 돌미역 등은 통영의 특산물로 귀하게 대접받는다. 소매물도나 등대섬은 어디랄 것도 없는 천혜의 갯바위 낚시터. 봄·여름에는 참돔, 농어, 볼락, 돌돔, 가을·겨울에는 삼치, 감성돔 등의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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