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택 의원과 남경필 의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두 의원 앞에 있는 메모지에는 "20일 오후 강릉, 낮 Golf 21일 각자 Play 귀향"이라고 적혀있다. 오마이뉴스 이종호
<장면 넷> 이규택-남경필 메모 "이번 여름 휴가는 골프로…"
민주당 의원들이 신당·굿모닝 게이트·핵폐기장 문제 등으로 뒤숭숭한 반면 한나라당은 비교적 여유가 엿보였다. 본회의장에서 이규택 의원과 남경필 의원이 머리를 맞대고 얘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로 휴가계획이 적힌 메모지가 보인다.
"20일 오후 강릉, 낮 Golf 21일 각자 Play 귀향"
여느 해와 달리 8월에도 임시국회가 열리는 탓에 잠시 짬을 내 골프를 치는 것으로 휴가를 대신 할 모양이다.
한나라당은 최병렬 대표 체제가 들어선 뒤, 정책정당·디지털정당을 표방하며 당 면모를 쇄신하기 위해 부단히 몸무림을 치고 있다. 이 와중에도 대북송금 새특검법, 방탄국회 등으로 홍사덕 총무가 소속 의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최 대표 역시 리더십에 심각한 상처를 입어야 했다.
그러나 상황은 민주당보다 조금 나은 편. 상당수의 의원들이 쉬쉬하며 휴가를 다녀오거나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최 대표도 오는 2일부터 1박2일 코스로 친구들과 제주도에 내려가 회를 즐길 계획이다.
7월 마지막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바라본 정치권의 모습은 정치권 밖의 생활상 만큼이나 다양했다.
방탄국회 논란에도 불구하고 8월에도 국회는 열린다. 정치권은 또 어떤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까. 아니, 그들의 고민 속에 과연 국민들이 끼여들 틈은 있는 것일까.
올 여름에는 조금만 더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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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 저서 <이재명과 기본소득>(오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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