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합의안 조인식 왜 미루나"

거제 석유비축기지 3차공사 저지 공대위, 조인식 촉구 공문 보내

등록 2003.08.09 12:35수정 2003.08.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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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일운면 석유비축기지(U-2) 3차공사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는 7일 한국석유공사에 조속한 조인식의 개최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공대위는 공문을 통해 “일운주민과 공대위는 조인식의 개최를 미룰만한 어떠한 이유도 가지고 있지 않음을 거듭 밝히며 조인식의 개최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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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용찬

공대위는 또 이번 조인식이 한국석유공사와 공대위가 축제와 화합의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 붙였다.

공대위는 오는 12일 오후 1시께 일운면 지세포에서 한국석유공사 사장, 공대위, 일운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조인식을 갖자고 제안했다.

공대위와 석유공사는 지난 6월 U-2 3차 추가건설공사와 관련해 환경영향 및 안전성조사를 갖기로 결정, 지난달 7일 합의안에 서명하는 조인식을 갖기로 했으나 미뤄지고 있다.

공대위와 석유공사간에 이뤄진 합의서(안)은 총 7개 항으로 나눠져있으며 합의서(안)은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 건설되는 거제 석유비축기지 3차 건설공사와 관련, 환경영향 및 안전성조사에 대해 일운면번영회 및 U-2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라 한다)와 한국석유공사간에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로 시작되어 있다.

이 합의서(안)에는 환경영향조사기관은 대전대학교 환경문제연구소로 하며 한국석유공사가 직접 계약하고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돼 있다.


조사기관과 범위 방법 등 조사와 관련된 사항은 석유공사가 지정한 환경전문기관이 협의후 결정하며 조사목적상 일시적인 공사중지가 불가피 할 경우 석유공사는 이를 수용하도록 하고 있다.

공대위는 7일 발송한 공문을 통해 공사중지와 관련 '일시적인'이라는 자구를 삭재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 합의서(안)은 또 조사기관의 최종결과에 대해 쌍방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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