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국민과 함께 하는 대형 축제 개최

국군의 날에 맞아 10월2일부터 '지상군 페스티벌 2003'

등록 2003.09.20 13:01수정 2003.09.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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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지난해에 이어 국민과 함께 하는 전국 규모의 대형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육군은 지난 19일, 미래지향적인 육군의 모습과 비전을 소개하는 한편, 국민과 함께 하는 '지상군 페스티벌 2003' 행사를 10월2일부터 5일까지 4일 동안 서울과 대전지역에서 동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의 행사는 국군의 날에 즈음한 부대개방 행사와 더불어 육군사관학교와 계룡대, 엑스포 과학공원, 대전 무역전시관, ADD 등 서울과 대전지역에서 전시회, 학술회의, 청소년 경연대회, 각종 이벤트 행사 등 지난해보다 더욱 다채롭게 구성되어 국민적,국제적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지상군 페스티벌 2003' 행사는 창군이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왔던 육군이 그 동안의 활동상과 국방의 문제를 국민과 함께 풀어 가는 참모습 홍보를 통해 국민들의 '친군정서’를 높이면서, 국민과 함께 하는 육군상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더욱이 이번 행사가 북한의 핵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 주한 미군의 재배치 논의에 맞추어 제기된 자주적 방위 역량 확보 등 국가안보와 관련된 현안문제가 산적한 가운데 열려 한국의 국방능력과 육군의 진면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육군에 따르면 '지상군 페스티벌 2003'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대전광역시와 공동 주최하는 벤처 국방 마트를 비롯해, 전시회(지상무기 전시회, 육군모집 홍보관), 학술회의(대학생 안보토론회, 지상무기체계 발전세미나, 비무기체계 발전세미나), 청소년 경연대회(전국 초등학교 왕중왕 축구대회, 모형헬기경기대회, 로봇경진대회, 서바이벌대회, 청소년 안보창작대회), 이벤트 행사(전국 마라톤대회, 국민생활체육 전국 축구대회, 육군 군악연주회, 고공강하) 등 4개부문 15개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a 지상군 페스티벌 2002

지상군 페스티벌 2002 ⓒ 김지용

전시회 행사
∙ 지상무기전시회(육본 기획관리참모부 주관) : 대전 무역전시관과 육군사관
학교에서 국내기술로 개발된 지상무기 각 50여점이 소개되고, 단한 무기 및 장비 조작과 함께 탑승체험의 기회도 주어진다.

∙ 군 모집홍보관(육본 인사참모부 주관) : 한 눈에 육군의 활동상을 볼 수 있도록 전시실이 꾸며지고, 장교 / 부사관 / 특기병 선발제도 소개와 함께 현장에서 상담도 하며, 전우찾기 및 즉석사진 촬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 벤처국방마트(대전시 주최) : 民官軍 협력관계 구축과 국내방산 기술 활용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130개업체 (212개부스)가 참여하여 최첨단 기술과 무기, 물자를 선보인다.

a 벤처국방마트 2002

벤처국방마트 2002 ⓒ 김지용

○학술회의 행사
∙ 대학생 안보토론회(경희대학교, 육사 공동주관) : 육군사관학에서 10월16일부터 2박3일간 전국 대학생 75명과 육∙해∙공사 생도 15명이 참가하여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및 대량살상무기 위협과 대응체제'란 주제로 개최되며, 육사캠퍼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 지상무기체계 발전세미나(육군 교육사령부, 국립과학연구소, 방위산업진흥회 공동주관) : 10월 2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무기체계와 방산기술 분과로 나눠 진행한다.

∙ 비무기체계 발전세미나(육군본부 군수참모부 주관) : 10월 2일, 엑스포 국제회의장에서 군 및 관련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군 주도 개발품목과 장비 및 물자 개선방안을 토의하며, 신기술 및 신소재 개발품목을 소개한다.


○청소년 경연 대회
∙ 전국 초등학교 왕중왕 축구대회(수방사, 대한축구협회 공동주관) : 서울 육군사관학교에서 전국 규모의 초등학교 대항 축구대회 11개우승팀이 참가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왕중왕을 가리는 전국 최고 수준의 꿈나무 축구대회로서,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함께 열린다.

∙ 모형헬기경연대회(육군본부, 한국모형항공협회 공동주관) :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모형항공협회 회원 및 일반시민 80여명이 참가하여 2개부문 5개종목으로 나눠 그동안 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며, 육군항공 기종별 헬기 전시와 조종복 및 헬멧 착용 무료 사진촬영, 모형헬기 국가대표 시범 등 다채로운 특별행사도 준비되었다.

∙ 로봇경진대회(육군본부, 대덕대학 공동주관) : 대덕대학에서 초중고등부로 구분, 모두 400여명이 참가하여 로봇경주와 로봇전투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로봇경주는 초중등부를 대상으로 토너먼트 방식의 트랙경주를 실시하고, 미로찾기와 로봇전투는 고등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특히 로봇전투는 로봇 4대를 1개팀으로 편성, 상대 깃발을 차지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 서바이벌대회(육군 특수전사령부, 한국청소년연맹 공동주관) : 육군사관학교에서 전국 16개시․도별 대학생 각각 2개팀씩 선발, 총 32개팀이 참가하여 쌍방전투(깃발호송전, 전멸전)를 통해 최강자를 가리며, 한국청소년연맹에서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 안보창작대회(육군본부, 한국청소년연맹 공동주관) : 대전 엑스포 무역전시관 일대에서『지상군페스티벌 2003』을 참관하는 모든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2개부문이며, 희망자는 대회본부에서 원고지나 도화지 등 재료를 받아 주어진 주제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하여 그리거나 쓰면 된다. 제출된 창작품은 대회 종료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을 선정, 10월 중순경에 육군참모총장상, 청소년연맹총재상 등 시상과 함께 아동잡지에 게재된다.

a 서바이벌 경기대회

서바이벌 경기대회 ⓒ 김지용

○이벤트 행사
∙ 전국 마라톤대회(육본, 전국 마라톤협회 공동주관) : 계룡대 일대에서 군장병과 군인가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프코스(21.097㎞), 10㎞, 5㎞나눠 치러진다. 특히, 그동안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계룡대의 3군본부 영내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많은 경품도 준비되어 있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국민생활체육 전국 축구대회(육본, 국민생활체육협의회 공동주관) :먼저 시군구 대표 선발대회와 시도별 대회를 9월21일까지 마친 다음, 시도에서 선발된 17개대표팀이 계룡대지역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자기 고장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룰 예정이며, 시․도별 대회는 병영생활 체험 및 부대개방 행사와 병행하여 열린다.


∙ 육군 군악연주회 : 10월4일 저녁 대전 엑스포아트홀에서 고전 및 현대음악과 타악퍼포먼스, 국악 및 관현악곡, 합창곡 등 주옥같은 프로그램을 갖고 관객을 맞는다.

∙ 기타 각종행사 개막식에 맞춰 고공강하 시범, 군악대 및 의장대 행사, 특공무술, 헬기 축하비행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이와 같은 육군의 축제는 '군이 국민’에게 군의 존재가치와 특수성을 알리고, ‘국민은 군’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육군은 금년도'지상군페스티벌 2003』행사를 ‘민군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하는 한편, 금년 행사결과를 바탕으로 행사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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