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온라인후원, 2주만에 1억1천만원

2주간 1795명 참여... 온-오프 합해 2억여원 모금

등록 2003.11.24 21:54수정 2003.11.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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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정치인’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의 유명세가 후원금 모금에서도 상한가다. 지난 9일부터 2주간 이뤄진 온라인 후원회에서만 1795명의 네티즌이 참여해 1억833만원의 후원금이 모인 것.

지난 17일 열린 오프라인 후원회와 계좌이체로 모은 9500여만원을 합하면, 2주만에 2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은 셈이다.

a 11월 17일 열린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 오프라인 후원회

11월 17일 열린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 오프라인 후원회 ⓒ 한상균

유시민 의원 측은 “특별한 준비를 하지 못했음에도 성공적인 후원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네티즌들의 의지 덕분”이라며, “소액 다수의 투명한 정치자금을 조성한다는 당초의 취지를 충분히 살릴 수 있었던 후원회였다”고 밝혔다.

유 의원 측은 “이번 온라인 후원회는 지난 대선 때 노무현 후보의 노하우(Knowhow) 홈페이지에서 시도했던 모금 방식을 재현한 것”이라며, “기업의 검은 돈이 아니라 국민이 십시일반 모은 소중하고 깨끗한 돈에만 빚을 지겠다는 각오로, 좋은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희망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의원이 이번에 모금한 후원금은 지난 7개월간 홈페이지를 통해 모금했던 3000만원의 세 배가 넘는 액수로,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한 약정 금액은 약 9000여만원,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후원금은 약 2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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