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후보 자택 안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사진기자들이 이 전후보의 모습을 찍기위해 올라가 있다.오마이뉴스 이종호
[2신: 10일 오후 5시]
잦아지는 측근들의 발걸음, 김무성·김학송 의원 등 방문
오후 들어 이회창 전 총재의 옥인동 자택에는 측근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이 전 총재의 비서실장이었던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과 김학송 의원이 각각 3시40분, 4시부터 이 전 총재를 방문했다.
4시30분께 이 전총재의 자택을 나온 김무성 의원은 "이 전총재의 심경은 담담한 것 같다"며 "오늘은 대선자금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고 예전 이야기를 포함 일반적인 안부만 묻었을 뿐"이라고만 말했다. 김학송 의원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김무성 의원과 함께 돌아갔다.
이에 앞선 오후 3시께 유승민 전 여의도연구소 소장이 이 전총재 자택을 찾아 30여분간 방문한 뒤 돌아갔다. 유 소장은 오전에도 이 전총재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재 집을 찾는 발걸음이 많아지면서 현 상황에 대한 대응책 논의가 활발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나, 집 대문을 나서는 방문자들은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한편 이 전총재의 집에는 김장하는 날인 듯 배추 30여포기 정도가 집안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