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가 사랑스런 눈길을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들판에만 그 아름다운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도, 아니면 출근길 붐비는 지하철에도, 달동네에도, 찬바람 불어오는 차디찬 거리에도 따스한 눈길을 그리워하고, 기다리는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김민기님의 노래 중에 이런 노랫말이 있습니다.
'어두운 비 내려오면
처마 밑에 한 아이 울고 서있네
그 작은 두 눈에 눈물 고이면
음-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그렇습니다.
눈길을 주는 이 없는 아주 작은 꽃이지만, 변방 그늘진 처마 밑에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지만 그 모두가 '아름다운 존재'들이요,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가고자 늘 몸부림치는 열정적인 존재들입니다.
덧붙이는 글 | 이선희 선생은 초등학교 교사로 주중엔 꽃보다 아름다운 아이들과 생활하다가 주말은 돋보기 들고 들에 나아가 꽃 관찰하며 이야기 나누고 그러다 화폭에 담아 응접실에 걸어놓고 행복해 하는 사람입니다.
그가 색연필로 들꽃을 그린 지 4년째입니다. 예쁜 카드(현재 3집까지 나왔음)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들꽃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카드를 팔아 불우한 어린이를 돕고 있습니다.
<내게로 다가온 꽃들>은 총 100회를 목표로 시작했으며, 이 기사를 통해 나오는 원고료와 관련 수익금은 전액 불우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기사까지의 기금] 28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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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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