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6쪽 마늘 먹인 '마늘한우' 육질 우수

일반 한우보다 100g당 콜레스테롤 함량 수치도 낮아

등록 2004.01.23 17:07수정 2004.01.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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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조규철(56) 한우사육농가에서 6쪽마늘 사료를 한우에게 주고 있는 모습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조규철(56) 한우사육농가에서 6쪽마늘 사료를 한우에게 주고 있는 모습 ⓒ 윤기창

태안군은 지역 특산물인 6쪽 마늘을 먹여 기른 ‘마늘한우’의 육질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6쪽마늘 분말 1%를 헤일리지에 섞어 하루에 100g씩 8개월간 먹인 마늘한우의 고기를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100g당 콜레스테롤 함량은 일반한우 고기(55.0㎎) 보다 3.8㎎이 낮은 51.2㎎으로 나타났다.

또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을 포함한 불포화지방산은 일반한우(1.6%) 보다 1.1% 포인트가 높은 2.7%로 분석되는 등 모두 17개항목에 걸쳐 마늘한우의 고기 맛과 육질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마늘한우 고기는 육질이 우수해 출하 때 1등급을 받는 비율이 일반한우(50.0%)에 비해 16.7% 포인트나 높은 66.7%를 웃돌고 있어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병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 마늘한우의 육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올해부터는 대형마트, 백화점, 축협 등에 전문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마늘한우의 몸 값을 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해 11월 특허청에 ‘갯바람 아래 마늘한우’라는 브랜드로 상표출원했으며 이 상표는 이르면 9월께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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