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신문인협회 정기총회 열려

신재열 신임회장 취임…회원사간 정보 교류 활성화 방안 등 논의

등록 2004.01.27 13:44수정 2004.01.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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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후 8시 플로리다 탬파 서울관에서 열린 북미주 신문인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재열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8시 플로리다 탬파 서울관에서 열린 북미주 신문인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재열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김명곤
미주지역 동포 신문인들의 결집체인 북미주신문인협회(회장 신재열·필라델피아 선데이 토픽 발행인) 제2회 정기총회가 지난 24일 오후 8시 탬파 서울관에서 열렸다.

한겨레저널(발행인 이승봉) 주관으로 열린 이날 북미주신문인협회 정기총회에는 신재열 회장을 비롯, 김동렬(샌프란시스코 선데이 토픽), 이문우(시애틀 코리아 포스트), 이국진(아틀란타 주간 동남부), 이승봉(탬파 한겨레 저널), 하영학(달라스 코메리칸 포스트), 박만서(필라델피아 전 자유신문), 김원동(토론토 코리아 뉴스), 김명곤(올랜도 코리아 위클리) 발행인 등 10여명의 회원들과 부인 및 박정환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장을 포함해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8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총회에서 2대 회장으로 선출된 신재열 회장의 취임식을 겸해 열린 이날 정기총회는 하영학 사무총장의 사회와 함께 약식 국민의례에 이어 박정환 연합회장의 환영사, 박만서, 김원동 고문의 격려사, 신재열 신임회장의 취임 인사, 임원진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박정환 회장은 환영사에서 "그동안 동포 언론은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여 주고 동포 사회의 화합에 일조하는 등 나름의 역할을 해 왔다면서 동포 언론은 동포사회의 힘을 응집시키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이 응집된 힘으로 동포들이 조국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하도록 선도자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만서 고문은 격려사에서 "동포사회 신문은 그동안 '상처속의 영광'을 차지해 왔다"며 동포 언론의 재정적·인적 조달의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신문인협회가 어렵게 출발한 만큼 이러한 모임이 허울 좋은 모임이 아닌 값진 것을 얻어 나가는 소중한 모임이 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취임 인사에서 신재열 회장은 "아직은 (북미주 신문인협회가) 부끄러운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미주 언론사들이 힘을 합친다면 큰 일을 해 낼 수 있을 것 이라면서 회장으로서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질타하고, 어려움에 처하면 힘껏 격려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임식 후에 벌어진 안건토의에서는 주로 회원사간의 유대 강화와 정보 교환 활성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회원들은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진행된 토의에서 회원사간 정보교환을 위해 신문인 협회 전용 홈페이지를 늦어도 2개월 이내에 완성하기로 했으며, 회원사간 미주 동포사회 뉴스의 상호 교환 및 사용, 미디어 킷 공동제작, 미주신문인협회 주소록 및 미주 한인 업소록 제작, 그리고 각 도시별 문화행사 등을 공동으로 기획하여 순회공연하는 방안도 토의했다. 이날 토의된 안건은 조만간 각 사안별로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003년 5월 11일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창립된 북미주 신문인협회는 북미주 전지역 신문사의 발행인, 편집인 및 주필들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현재 30여개의 회원사 회원들이 가입해 있다.

덧붙이는 글 | 위 기사는 플로리다에서 발행되는 코리아 위클리(한국주간) 1월 29일치에도 실릴 내용입니다.

덧붙이는 글 위 기사는 플로리다에서 발행되는 코리아 위클리(한국주간) 1월 29일치에도 실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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