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발 좋은 벌깨덩굴과 매미꽃

[포토] 접사촬영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세요

등록 2004.03.03 11:31수정 2004.03.03 12:21
0
원고료로 응원
요즘 디지털 카메라가 많이 보급되어 꽃사진을 찍는 매니아들이 많아졌습니다. 카메라를 구입할 때 값이 비싼 고급 모델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데 가격이 비싸고 고급기종일수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 초보자는 이를 다 소화해 내기가 힘든 점이 있습니다.

카메라의 종류가 사진의 품질을 결정하기도 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를 어떤 각도에서 찍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피사체를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야만 피사체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습니다.


a 벌깨덩굴

벌깨덩굴 ⓒ 양주승


a 매미꽃

매미꽃 ⓒ 양주승


들꽃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 감상하려면 가까이 근접해 찍는 접사촬영을 해야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조그만 솜털까지도 잡아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접사로 촬영한 '사진발' 좋은 두 종류의 아름다운 들꽃, 벌깨덩굴과 매미꽃을 소개합니다.

a 벌깨덩굴

벌깨덩굴 ⓒ 양주승


벌깨덩굴

벌깨덩굴은 짐승이 입을 벌려 혀를 내밀고 있는 형상과 흡사한데 무심코 사진을 찍으면 그 아름다움을 놓쳐버리기 쉽습니다. 벌깨덩굴은 ‘지마화’라고도 불리우는데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강원·경기 산간지방 그늘진 곳에서 많이 자랍니다.

덩굴은 20∼40㎝ 정도 뻗고 긴 털이 드문드문 나 있으며 마디에서 뿌리가 내려 다음해에 꽃줄기로 변하며 4∼5쌍의 잎이 돋아납니다. 꽃은 5월에 자줏빛으로 핍니다. 간혹 붉은빛을 내는 꽃이 있는데 이를 ‘붉은 벌깨덩굴’이라 부릅니다. 꽃잎의 가운데 갈래조각은 특히 크고 옆갈래 조각과 함께 짙은 자주색 점이 있으며 긴 흰색 털이 나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a 매미꽃

매미꽃 ⓒ 양주승


매미꽃


여름매미꽃, 하청화, 노랑매미꽃이라고도 부르는데 굵고 짧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뭉쳐나는 아름다운 노란 꽃입니다. 지난 꽃 찾아 나선 길에서 소개했던 아기똥풀과 색깔이 거의 닮았으며 줄기를 자르면 피같은 즙이 나옵니다. 6월과 7월에 꽃이 피는데 지리산과 한라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천타임즈 www.bucheontimes.com에도 실렸습니다
- 양주승 기자는 <부천타임즈>(www.bucheontimes.com) 기자이며 정치개혁 및 바른 언론과 환경보호를 위한 홈페이지(www.interko.net)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부천타임즈 www.bucheontimes.com에도 실렸습니다
- 양주승 기자는 <부천타임즈>(www.bucheontimes.com) 기자이며 정치개혁 및 바른 언론과 환경보호를 위한 홈페이지(www.interko.net)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새는 알을 깨뜨리는 고통을 감내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세계를 접할 수 없는 것" 좌우 날개가 함께 날개짓 함으로서 더 높이! 더 멀리! 더 빨리! 비약할 수 있습니다. 가로막힌 벽, 닫힌 문만 바라보았던 마음의 눈으로는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없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2. 2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3. 3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4. 4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5. 5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윤 대통령, 24번째 거부권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윤 대통령, 24번째 거부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