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지난 6년간의 IMF-김대중 정부가 추진해왔고 또한 노무현 정부 역시 대체로 동의하고 있는 이른바 '시장개혁'이 만들어내는 '시장의 독재'(이른바 '시장규율')는 경제민주화의 대의를 근본적으로 손상시키는 것이었다. 시장은, 더구나 고삐 풀린 글로벌 금융시장은 결코 '경제민주화'를 위한 존재가 아니며 오히려 그 역이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마가렛 대처'가 아닌 '세계화의 덫'을 권유하는 참된 경제민주주의자를 대통령 주변에서 기대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바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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