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지금종 문화연대 사무처장오마이뉴스 강이종행
A/S 서울 페스티벌은 크게 두 가지로 진행된다. 하나는 문화제 형식의 캠페인이고 다른 하나는 토론회다.
조직위는 우선 하이서울페스티벌이 벌어지는 거점 지역에서 '캠페인 마차', '시민과 함께 하는 즐거운 A/S난장', '시선 끌기 퍼포먼스' 등을 벌인다. 이중 8일과 9일 주로 선보일 '캠페인 마차'는 조직위가 가장 중점에 두고 있는 순서.
서민들의 일상을 나누는 공간인 포장마차 5대에 '서울시 2년간의 졸속행정' 만화를 전시,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이는 우리만화연대와 미술인회의에서 맡는다. 이 포장마차에서 시민들은 서울시 행정의 잘못된 점을 일상 속에서의 수다처럼 자연스럽게 나누게 된다고.
이밖에 '시민과 함께 하는 즐거운 A/S 난장'에는 서울시 불량행정 사례를 낚는 '불량품 낚시터' 등이 진행되고 '시선 끌기 퍼포먼스'엔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이규석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시민을 고려하지 않는 서울시에 시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이 나서 서울시의 행정을 감시하자는 취지의 문화행사"라며 "행사성격은 집회보다 문화제를 표방할 것이고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충돌이 없도록 유연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음달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서울시 2년, 공간환경정책 평가와 대안 모색', '서울시 2년, 문화예술정책 평가와 대안모색'이란 제목으로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를 통해 조직위는 서울시 행정의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한다.
첫날엔 홍성태 상지대 교수가 '서울시 공간·환경정책의 문제점과 대안모색', 류제홍 문화연대 공간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이 '공간, 환경 그리고 공공성'이란 제목으로 각각 발제에 나선다. 둘째날엔 최준영 문화연대 정책실장의 '서울문화재단과 서울시 문화정책 평가'란 발제와 함께 서울시 문화정책에 대한 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지금종 사무처장은 "이번 행사는 서울 자체에 대한 반대 운동은 아니다, 대안 없는 비판은 더 더욱 아니다"라며 "우리는 일반 시민 개개인의 삶이 좀더 문화적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서울을 A/S해나갈 것"이라고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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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페스티벌 한가운데서 '안티서울페스티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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