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의 다른 글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더 이상 나락으로 떨어질 마음도 없다. 여기서 더 충격적인 소식이 무엇이 있으랴. 큰사진보기 ▲김태우 큰사진보기 ▲김태우 오만한 제국과 무능하고 비겁한 정부에게 걸 한 가닥 기대조차 남아있지 않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베트남전의 비극을 들먹일 필요도, 광주항쟁 당시 미국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짓밟았는지 이야기할 가치도 없다. 모든 게 분명해졌다. 더 이상은 수동적으로 앉아서 기다리지 않겠다. 이제 그저 슬퍼하기만 하지 않겠다. 큰사진보기 ▲김태우 큰사진보기 ▲김태우 무능은 용서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은폐와 거짓 놀음만은 용서 받을 수 없다. 시민이 그렇게 만만해 보였더냐. 게다가 지금이 어떤 상황인데, 토요일 오후엔 조국에게 버림 받은 청년의 시신이 들어오는데 고위 관리는 술판을 벌이는 이 어이없는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한단 말인가. 큰사진보기 ▲김태우 큰사진보기 ▲김태우 멍하니 있어도 가슴엔 눈물이 흐르고 머리 속엔 검은 먹구름이 밀려온다. 자꾸만 어금니를 물게 되고 밥을 먹다가도 목이 메인다. 이게 우리의 조국이란 말이냐.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심정으로 이 광폭한 전쟁에 맞서자. 큰사진보기 ▲김태우 큰사진보기 ▲김태우 토요일엔 비가 온단다. 비가 와도, 폭풍우가 몰아쳐도 토요일엔 광화문에 갈 거다. 불쌍한 부모님도 올라오고, 청년의 시신도 들어온다고 하니까, 광화문에서 그들을 위로하러 갈 거다. 누구라도 좋다. 가슴이 있는 자, 눈물이 있는 자, 영혼이 있는 자, 모두 광화문에서 만나자. 모두 광화문으로 가자. 하지만 조국아, 너는 오지 마라. 청년을 버린 너는 오지 말아라. 큰사진보기 ▲김태우 큰사진보기 ▲김태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태우 (woo21_kr)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단편소설 1] 미안해요, 미스터 김 2 구독하기 연재 태우의 <뷰파인더> 다음글36화촛불집회에서 느낀 인간의 4가지 마음 현재글35화"지금이 아니면 전쟁을 막을 수 없다" 이전글34화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하는가 추천 연재 이태원 참사 생존자의 이야기 "사과하기 위해 왔습니다" 그날 서점은 눈물바다가 됐다 문제적 여자들 조롱거리 된 '하니'의 진심, 'SNL 코리아'가 빚은 촌극 박병춘의 산골 통신 다리 위에서 결혼식을? 어느 신혼부부의 특별한 이벤트 와글와글 공동육아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SNS 인기콘텐츠 [단독] 쌍방울 법인카드, 수원지검 앞 연어 식당 결제 확인 "김영선 좀 해줘라"...윤 대통령 공천 개입 정황 육성 확인 거짓으로 거짓을 덮는 정권, 국민이 그리 우습나 [이충재 칼럼] 대통령 권력 사유화한 '부부 공범' 북한에서 들려오는 괴상한 소리... 윤석열 정부가 감춘 것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여긴 너무 좋아요"... 22명 수녀들이 반한 이곳 명태균, 김영선에게 호통 "김건희한테 딱 붙어야 6선... 왜 잡소리냐" '주술사'부터 '서류뭉치'까지... '명태균 게이트' 입 연 제보자 AD AD AD 인기기사 1 [단독] 쌍방울 법인카드, 수원지검 앞 연어 식당 결제 확인 2 악취 뻘밭으로 변한 국가 명승지, 공주시가 망쳐놨다 3 거짓으로 거짓을 덮는 정권, 국민이 그리 우습나 4 명태균, 김영선에게 호통 "김건희한테 딱 붙어야 6선... 왜 잡소리냐" 5 "김영선 좀 해줘라"...윤 대통령 공천 개입 정황 육성 확인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지금이 아니면 전쟁을 막을 수 없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이 연재의 다른 글 37화밤길 조심하세요 36화촛불집회에서 느낀 인간의 4가지 마음 35화"지금이 아니면 전쟁을 막을 수 없다" 34화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하는가 33화"김선일씨를 살려주세요"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