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및 시민단체 활동가 대상 영상강좌

오는 15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등록 2004.10.02 18:21수정 2004.10.0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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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옥

대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노동조합 및 시민단체 활동가 대상의 영상교육이 진행된다. 영상미디어센터 MediaAct와 교육ㆍ영상기획 노동자의 눈에서 공동으로 기획하고 있는 'TV를 바꾸자! 대구지역 영상제작교육'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 10시까지 산업보건연구회 강당에서 진행된다.

교육생 12명으로 소수정예로 운영되는 이번 강좌에서는 참가자들 모두가 교육기간 동안 몇 조로 나누어 '뉴스보도물'과 '다큐멘터리' 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노동조합 및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평소 이들이 주장하던 다양한 문제의식이 영상으로 표현된다는 점에서 현장의 생동감과 깊은 문제의식이 표출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영상제작프로그램에 비해 이번 강좌가 주목받는 이유는 다른 지역에 비해 퍼블릭엑세스 활동이 거의 전무한 대구지역 현실을 진단하고, 그 원인을 시민단체의 인식부족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강좌를 준비하고 있는 교육ㆍ영상 기획 노동자의 눈 이경희씨는 "2000년 통합방송법 제정으로 한국에도 퍼블릭엑세스가 '시청자 제작프로그램'으로 법제화되어 KBS나 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 등에서 시민들이 만든 영상물들이 상영될 수 있는 환경이 열렸다"며 "하지만 서울, 마산, 강릉 등에서 시민단체들의 적극적 참여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에 대구지역에서만 이 활동이 거의 전무한 것이 현실이다"며 이번 교육으로 인해 대구에서도 퍼블릭엑세스 활동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강료 : 5만원, 자세한 문의 : 053-585-1260, 017-530-9333, onalchol@hanmail.net)

허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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