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구성원 "뉴스 보수화 동감" 37.2% | | | 노조 지난해 9월 설문조사.."그렇지 않다" 19.6% | | | | MBC 뉴스의 보수화 또는 연성화에 대한 우려는 이긍희 사장이 지난해 3월 취임한 뒤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MBC 노조가 지난해 실시한 사내 여론조사에서도 뉴스의 보수화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매우 높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위원장 최승호)가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2100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MBC 뉴스의 보수화'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이 그렇지 않다는 답변보다 두배 정도 많았다.
MBC 구성원들은 보도프로그램의 보수화 주장에 대해 37.2%가 `동의한다'고 응답한데 비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9.6%에 그쳤다. 39.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보도프로그램의 연성화 주장에 대해서도 동의 39.7%, 반대 13.7%로 역시 동의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보도프로그램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는 52.6%가 보통이라고 대답했고, 28.9%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답변했다. 대신 공정하다는 응답은 17.5%에 머물렀다. 공영방송 또는 공정방송 구현이라는 측면에서 장르별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뉴스부문이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시사프로그램(43.9%), 드라마(43.6%), 교양(32.6%) 부문은 상위를 차지했지만 예능(24.6%), 뉴스(13.9%) 등은 후순위로 밀렸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