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겨울 음료수, 푼치배을선
푼치는 설탕을 넣은 과일차에 레몬과 럼주를 넣은 것으로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겨울 음료수다. 오죽 유명하면 알코올이 강한 럼주를 뺀 아동용 푼치(Kinderpunsch)까지 함께 팔리고 있다. 거리거리에서 따뜻한 푼치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한국의 뜨거운 '오뎅' 국물이 당연지사 그리워진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이건만, 오스트리아에는 '크리스마스'도 '산타클로스'도 없다. 이 곳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바이나흐텐(Weihnachten)으로, 산타클로스는 바이나흐트만(Weichnachtmann)으로 각각 불린다.
일본에서는 ‘구리수마수’, 한국에서는 ‘성탄절’, 프랑스에서는 ‘노엘’이라고 불리는 것과 마찬가지지만, 전통적인 카톨릭 국가인 오스트리아에는 좀 더 독특한 바이나흐텐 이야깃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