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기노조원들. 노조사무실에서 비대위를 결성하고 투쟁을 다짐하고 있다.정헌종
송성태 포항세기 전무는 “조합이 요구하는 고용유지 주장에 대한 노동자들의 답답함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라며 “회사도 포스코와의 재계약이 불투명해 노동자들만큼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송 전무는 “현재 포스코에서 구두로 재계약 불가를 통보한 상태”라며 “노조의 고용유지 주장도 이해 가지만 이런 상황은 포항세기 경영자로서도 막막하다”고 말했다. 또 “포스코가 구두로만 통보했을 뿐 정식 서류는 오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포항세기와 재계약 문제와 관련 포스코 재계약 담당자인 김모씨는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용역회사의 계약은 협력회사와는 좀 다르다”면서 “계약만료일이 다가오는 만큼 곧 결정 나지 않겠나”라며 “하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
노사간 고용유지 문제와 관련 포스코 노무관계자는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원칙적으로 포항세기 노사간의 문제”라며 “우리(포스코)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노조무력화’ 주장에 대해 “음성적으로 포항세기 노사문제 관여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정헌종 기자는 포스코 기계설비부 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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