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에 도난 신고된 운산면 용현리 바로자나불좌상(비지정 문화재)서산시 자료사진
고려 중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석불은 '비로자나불좌상'으로 (높이 93cm. 넓이 40cm. 두께15cm) 무게가 80kg정도에 불과해 성인 2명이면 쉽게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전문 문화재 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문화재청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도난당한 문화재는 전남 유형문화재 229호로 지정된 목포 달성사 목조지장보살과 반가상을 포함해 전국 14개소에서 50점이 넘는다.
지난 해에는 전국 27개소에서 전북 유형문화재 109호인 완주 안심사 승탑의 옥개석 등 2점을 포함해 30여점이 도난당했고 1985년부터 올 3월 25일 현재까지는 국보 238호 소원화 개첩(서울 개인소장)과 전남 순천 송광사의 조사진영(보물1043호), 전북 익산 연안이씨종중문적(공신록권.공신회맹록.보물651호), 경북 상주 정기룡장군 유물 중 유서(보물669호) 등 보물급 6점과 도지정 문화재 48점 등 모두 335개소에서 400여점이 넘는 각종 문화재가 도난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