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실 정도로 화려한, 저마다의 색감을 자랑하고 있는 꽃들유영수
햇살 따사로웠던 24일 오후 봄꽃축제를 하고 있는 광진구 능동의 어린이대공원을 찾았습니다. 아주 어릴 적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30여 년 전쯤에 부모님 손에 이끌려 왔던 기억이 있을 뿐, 크고 나서는 과천 서울랜드나 용인 에버랜드에만 가끔씩 놀러 갔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추억 속의 어린이대공원을 다시 찾게 된 것입니다.
사실 생뚱맞다 싶을 정도로 오랜만에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하게 된 데에는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랜드나 에버랜드에 입장할 때 신용카드 제휴서비스 덕분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 혜택이 사라져 입장료만 해도 몇 만 원씩 부담하기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