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아보는 네트워크 시대 온다

[서울디지털포럼] 존기어리 루슨트 CMO "개인화된 네트워크 시대 머지않아 열릴 것“

등록 2005.05.18 13:23수정 2005.05.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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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존기어리 루슨트테크놀로지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존기어리 루슨트테크놀로지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 서울디지털포럼 제공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는 개인화된 네트워크 시대가 머지않아 열릴 것이다."

세계적인 통신 장비 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스의 존기어리(John Giere)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네트워크 진화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디지털포럼 2005 -월드 ICT 서밋' 참석차 방한한 그는 "정보화 사회가 고도화 되면서 이용자들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순간 바로 서비스를 이용하길 원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를 통해서든 사용자들이 편리하고 끊김없이 자신에게 맞춤화된 서비스와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개인이 원하는 서비스와 정보를 얻기위해 직접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네트워크가 스스로 개인의 위치, 기호 등을 파악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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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정보속에서 중압감을 느끼는 현대인들, 특히 전문적인 직업영역에서의 성공과 소비자로서의 행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프로슈머(pro-sumer)형' 이용자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구현이 향후 통신사업자들의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어리 CMO는 "현재 세계 통신 시장은 점차 세분화되는 서비스 사용자 계층, 다양화되는 첨단 기기들, 네트워크의 고도화 및 지능화에 따른 맞춤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네트워크는 정적, 역동적, 선택적인 단계를 거쳐 결국에는 네트워크 스스로가 학습을 통해 사용자의 습관과 선호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계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능화된 네트워크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해서는 "루슨트는 현재 개인이 자신의 위치정보 등의 노출 수준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이런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가장 선진화 된 시장"이라며 "루슨트도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 참여와 성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년 상용화 예정인 차세대 통신 서비스 휴대인터넷 '와이브로'와 고속상향패킷접속(HSDPA)에 대해서 "한국은 현재 매우 수준이 높은 무선인터넷(EVDO)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결국 성공의 관건은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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