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러진 MP3 아이리버 T10 효자노릇 '톡톡'

온라인 예약판매 일주일만에 계약 1만대 돌파...레인콤 "가격 저렴해 수요 폭발"

등록 2005.05.29 11:26수정 2005.05.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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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온라인 예약판매 1주일만에 1만대가 넘게 팔린 아이리버 T10

온라인 예약판매 1주일만에 1만대가 넘게 팔린 아이리버 T10 ⓒ 레인콤 제공

레인콤이 최근 시장 점유율 저하와 1분기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 아이리버 모델 '휘어진 MP3' T10이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레인콤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케이블 방송채널인 CJ홈쇼핑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간 T10의 예약판매대수가 23일 현재 1만2000여대에 달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예약판매 실시 일주일만인 21일에 1만대를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실적은 주 5만대 규모인 국내 MP3플레이어 시장의 20%에 달하는 수치. 이에 따라 애플 '아이포드 셔플'의 도전으로 소매시장 점유율 50%선을 간간이 유지하고 있는 레인콤이 다시 60%로 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레인콤의 한 관계자는 "이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40만대 이상 팔려나간 현 주력제품 N10이 출시직후 일주일간 기록했던 예약판매대수 5000여대를 두배 앞지르는 실적"이라며 “첫날 방송 때 2000대가 팔려나갔으며 최근 타사 예약판매 실적과 비교해도 두배가 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레인콤은 공식쇼핑몰인 아이리버샵(www.irivershop.co.kr)에서 16일부터 25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10일간 예약 판매량이 1000대를 넘어서자 예약판매 기간을 6월 6일까지 열흘간 연장키로 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T10의 판매 호조세에 대해“클럽룩으로 젊은 취향에 초점을 맞춰 반응이 좋은데다 온라인용 판매제품이다보니 가격이 저렴해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리버 T10은 휘어진 디자인과 빨강, 오렌지, 연두색 계열의 밝은 칼라로 시선을 끄는 제품이다. 등산장비를 연상시키는 클립이 부착돼 고리로 끼우면 옷, 가방 등 어디에나 부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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