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고건 전 총리의 국립5·18묘지 참배에는 최인기 민주당 의원·강운태 전 의원·김영진 전 의원 등 민주당 광주지역 당직자 등이 대거 함께했다.<광주드림> 안현주
정치적 해석 경계... 최인기 의원 등 민주당 당직자 대거 동행
그러나 열린우리당·민주당 합당파인 신중식 의원이 고건 전 총리 중심의 정계개편론을 주장한 데 이어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안개모)을 주도하고 있는 안영근 의원도 "지금 상황에선 고건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나선 상황에서 그의 행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날 고 전 총리의 국립5·18묘지 참배에 함께 한 이들의 면면은 그의 정치적 비중을 상징적으로 반영했다. 그의 참배에는 최인기 민주당 의원, 강운태·김영진 전 민주당 의원, 추한창 민주당광주시당 수석부위원장,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 등 민주당 당직자와 지지자 등 150여명이 함께 했다.
국립5·18묘지 방명록에 '광주민주화 정신 우리 가슴에 영원하리'라고 적은 고 전 총리가 97년 묘지 개원식에 참석해 자신이 기념식수한 동백나무를 바라보며 "강인하게 생겼다"고 말하자, 민주당 한 당직자는 "인동초 못지않다"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70년대 후반 젊음과 땀을 이 지역 발전을 위해 쏟았다"면서 "전남도민들의 사랑과 협조 덕분에 도정을 수행해 지금도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전남도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전남도청에서 열린 '도정보고회' 인사말에서 고 전 총리는 "도민들의 사랑과 협조속에서 젊은 도지사를 지내면서 고맙게 생각했다"며 "어제(10일) 우연히 국무조정실장과 경제부총리는 만나서 'J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며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광주 방문 전, 미니홈피 통해 '국민대통합'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