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또 먹구름으로 덮이고 있습니다(오후에 촬영).추연만
초가을 문턱을 넘는다는 입추가 지났건만,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오늘(10일)은 하늘마저 변화무쌍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척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봐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하늘을 쳐다볼 여유가 없던 탓도 있지만 도시에서 깨끗한 하늘을 볼 날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오후엔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소낙비가 왔습니다. 후덥지근한 날씨탓에 '포항이 언제부터 이렇게 더웠지'하며 투덜거렸습니다. 그러나 저녁 무렵에는 또다시 하늘이 맑아졌습니다. 하늘이 초가을을 재촉하는 듯 더욱 맑아 보입니다. 자연의 순리를 어길 순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