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석유비축기지 준공식에 참석한 이해찬 국무총리 등이 탱크 밸프를 열고 있다.(사진 서산시청 공보실 제공)
18일 오전 11시에 현장에서 가진 준공식에는 이해찬 국무총리,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 이억수 한국석유공사사장 등 주요인사와 공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해찬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대산비축기지은 석유비축뿐만 아니라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의 전략적 가치도 크다"며 "충남 지역에 이러한 물류기지가 완공됨에 따라 서산 등 충남 서북부 지역의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이러한 비축시설은 국민경제의 버팀목이 되지만 국민들은 에너지를 공공재로 인식해 절약의식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5년 제3차 석유비축계획을 수립하여, 지난 1999년 9500만 배럴이던 것을 오는 2007년에는 1억 4600만 배럴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3차 석유비축계획에 따라 추가로 건설되는 비축시설규모는 지상탱크 2250만 배럴, 지하탱크 2800만 배럴 등 모두 5050만 배럴이다.
이 계획에 따라 석유공사는 올 8월까지 동해 110만 배럴(2000년 완공), 여수 250만 배럴(2002년 완공), 거제 250만 배럴(2005년 완공), 대산1460만 배럴(2005년 완공) 등 4개의 지상탱크 비축기지를 완공, 모두 2070만 배럴의 비축능력이 확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