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 한나라당 '보수' 표방하면 망한다"

[인터뷰] 손학규 경기도지사 "이제 개혁 깃발 올릴때"

등록 2005.09.15 00:53수정 2005.09.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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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정리: 김병기·황방열
사진 : 이종호
동영상 : 김윤상


손학규 경기도 지사.
손학규 경기도 지사.오마이뉴스 이종호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여전히 '대권 도전'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하지만 그는 한나라당에 대해선 할 말이 많았다.

"지금 우리 사회의 개혁은 민주화하고, 냉전체제·정경유착·부정체제 타파하고, 평화화해로 깨끗한 정치로 가자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에 대해 보수하자고 하는 것은 군사체제, 정경유착체제, 냉전체제 지킨다는 것밖에 안된다. 그러니까 보수에 꼴통이라는 말이 따라붙는 것이고, 그래서 보수주의를 계속 표방하는 한 한나라당은 보수 꼴통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1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 2층에서 만난 손 지사는 자나깨나 '보수의 대변자'라고 자임해온 한나라당을 향해 보수주의의 간판을 내리고 개혁 깃발을 올리라고 촉구했다.

이어 '분명코, 단호하게 얘기하는데'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한나라당은 보수주의를 표방하면 안된다"며 "개혁을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낡은 진보, 꼴통 진보"이며 "산업화, 민주화를 이끈 경험과 자산이 있는 한나라당에게 과거 부정적인 부분을 깨고 나갈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금의 한나라당으로서는 그것이 불가능하며, 여기에 걸맞은 리더십이 새롭게 형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북문제에 대한 한나라당 태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손 지사는 '북한 핵의 전면적이고 투명한 폐기'라는 전제 아래 "핵의 평화적 이용은 국가의 주권적인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를 놓고 미국과 갈등상태에서 6자 회담에 나선 노무현 정부와 궤를 같이한 것이다.

"우여곡절이 있더라도 6자회담은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한 손 지사는 "6자 회담의 성공은 북미관계의 문이 열리고 남북한이 상호의존적인 관계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지각변동 속에서 한나라당이 '대가없는 퍼주기'라는 노선에만 집착한다면 집권해도 남북관계에서는 기여할 게 없다"고 지적했다. 11일 경기도가 주최한 세계평화축전 폐막식에서 제안한 '평화경영정책'은 이같은 상황에서 평화와 통일에 대한 기본입장과 좌표를 정리하자는 의미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금 정도 혁신 갖고 과거의 정당이라는 이미지 벗을 수 있나"

그는 박근혜 대표 체제에 대해 과거 '이회창 대세론'과 비슷한 상황은 연출되지 않을 것이고 박 대표 역시 그런 패권주의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6자 회담과 지역구도 청산, 한나라당의 개혁과제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없다는 것을 지적했다.


한나라당의 혁신안에 대해서는 "열심히 준비하고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제한 뒤 "지도체제를 어떻게 하고, 대표임기가 얼마이고 하는 것은 국민에게는 정말 사소한 문제"라며 "문제는 한나라당이 지금 정도의 혁신을 갖고 과거의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손 지사의 주장이 한국보수의 본산임을 자부해 온 한나라당에서 어떤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 지사의 한 측근도 "우리의 이런 생각을 한나라당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당도 우리에게도 미래는 없다"고 단언했다.

대권 도전 의사에 대해 인터뷰 내내 가급적 언급을 피한 손 지사. 그는 '박근혜 대표는 당을 장악했고 이명박 시장은 청계천 성공 등으로 앞서가고 있다, 혹시 조바심이 나지 않나'라는 질문에 대해선 다음과 같이 답했다.

"지금 대선 캠페인이 시작됐나. 나는 지금 경기도지사 일을 하고 있다. 대선 레이스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뭘…."

다음은 인터뷰 전문 요약이다.

"대선 레이스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뭘..."

오마이뉴스 이종호
- 지난 11일 이른바 '평화경영정책'을 제안했는데 그 배경은?
"경기도가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세계 평화축전을 열었다. 제2광복은 통일 아닌가. 평화축전 마감하면서 평화와 통일에 대한 기본입장과 좌표를 정리하자는 의미에서 제안했다.

남북관계가 크게 변하고 있다. 94년 (북미) 제네바 협약은 핵을 '동결'하자는 것이었다. 지금 6자회담은 핵 '폐기'다. 6자회담의 성공은 남북관계, 북미관계의 큰 변화를 의미한다. 같이 살자는 단계로 가는 것이다. 세계화 맥락에서 볼 때 남북관계가 단순한 인도적인 지원 관계, 단순왕래 수준을 넘어 세계 속의 한국, 남북 경제공동체로 가야 하는데, 그 속에서 세계로 나가는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 그간 한나라당은 대북문제에 있어서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는데…. 파격적인 제안에 대한 반향은 없는가.
"지금 당과 협의할 단계는 아니다. 지금은 노선에 대해 열어놓고 토론할 시기다. 억지로 당론을 하나로 모은다고 해도 한나라당은 과거에 크게 묶일 수밖에 없다. 상황이 바뀌고 있다. 햇볕정책에 대한 한나라당의 기본노선, '퍼주기만 하고 대가가 없다'는 것에 묶여 있으면 한나라당이 남북관계에서는 집권해도 아무 것도 기여할 게 없다."

- 북한이 주장하는 '핵의 평화적 이용' 주장을 정부가 지지하고 있는데.
"핵의 평화적 이용에는 전제가 있다. 핵무기가 전면적으로 투명하게 폐기돼야 한다. 그런 전제에서 북미 남북관계가 새롭게 전개된다면 핵의 평화적 이용은 국가의 주권적인 사항이다. 그건 더 말할 필요가 없다."

- 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어떻게 평가하나.
"현 정부가 북에 호의적이고 북을 끌어내겠다는 것은 김대중 정부의 연장선상인데, 긍정적이라고 본다. 그런데 변화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부족하다. 세계화에 대한 인식과 국가경쟁력 강화가 기본이 돼야 하는데 이 부분이 결여돼 있다."

"지역구도보다 대통령이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더 크다"

- 노무현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을 어떻게 평가하나. 노 대통령은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자신의 진정성을 알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대연정 제안한 지 한달도 넘었는데, 국민들이 진정성을 모르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대연정 처음 꺼낼 때부터 지역구도 선거구제 개편 얘기했어야 하는데…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 부분은 분명히 해야 한다. 여소야대라 못해먹겠다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이걸 얘기하지 못한 것은 우리 사회의 핵심문제가 지역주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이) 우리의 핵심과제가 무엇인지를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와 일자리가 핵심이다. 정치적인 차원에서는 지역구도가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국민들이 먹고사는데 관련 있는 건 아니다. 대통령이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지역구도 때문에 불안한 것보다 더 크다."

- 현행 선거구제를 개편해 지역구도를 타파해야 한다는 것이 노 대통령의 문제의식인데…. 한나라당도 지역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역당 구도를 탈피할 대안을 내놓아야 하지 않나.
"렌즈를 선거구제 문제만 놓고 보면 한나라당도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얘기할 수 있는데, 지금 그게 뭐가 그리 급한가.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내 나름의 안이 있다. 그런데 지금 이거 내놓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언론도 그렇다. 대통령이 선거구제 얘기했으니 한나라당이 답을 내놔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지금 한나라당이 대응을 잘 한다.

한나라당이 지역당이라고 하는 것은 지역편중을 얘기하는 것이다. 더 중요한 문제는 한나라당이 갖고 있는 구시대적 인상일 것이다.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표를 던진 많은 386세대가 떠났다. 근데 이들이 한나라당은 지지 안한다. 바로 이들이 흔쾌히 표를 던질 수 있는 한나라당이 돼야 한다. 지역당이라는 것은 그 한 부분이다."

"박 대표, 지금까지 당 잘 이끌어왔다"

- 박근혜 대표 체제로 한나라당 내부 질서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이회창 대세론과 비슷한 상황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이같은 국면을 어떻게 바라보나.
"이회창 대세론과 비교하는데 나는 이미 우리 정치의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었다고 본다. 이회창 총재나 3김 시대같은 완전 헤게모니적인 정당체제는 아니다. '박근혜 일방체제'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박 대표가 그런 패권주의를 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본다.

다만, 야당이라는 게 뭔가. 지금 조용하다고 해서 당이 결속돼 있고 안정된 기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해다. 당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제대로 심판받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신문에도 나오고 할 것 아닌가."

- 박 대표가 지금까지는 잘해왔다는 긍정적인 평가인가.
"그렇다. 지난 총선에서 그 어려울 때 그만큼 해냈고, 그 이후에도 당을 평온하게 잘 해왔다. 다만, 내가 얘기하는 것은 여기에 안주하면 다음 정권을 차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6자 회담과 관련해서 당에서 남북관계에 대한 치열한 논쟁은 있었는가, 연정론 거부는 당연하지만 그러나 내부적으로 우리가 지역구도 어떻게 청산할 것인가, 한나라당 개혁과제는 무엇인가 등 누구 편이나 세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정권 담당을 위한 차원에서 논의가 있어야 한다."

"한나라당은 보수꼴통, 열린우리당은 꼴통진보"

오마이뉴스 이종호
- 그럼 한나라당 혁신안의 결말에 대해 비판적인가.
"자세히 공부할 겨를은 없었는데, 열심히 준비하고 논의한 것으로 안다. 그러나 그 혁신안은 지금 수준의 혁신안일 것이다. 본격적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때는 보다 본격적인 혁신 과정을 겪을 것으로 본다. 지도체제, 대표임기 등은 정말 사소한 문제다. 국민들에게 심판받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문제는 한나라당이 지금 정도의 혁신을 갖고 과거의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을 수 있나 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스스로 보수를 자처하는 데, 국민에게 어떻게 보이는가, 한나라당이 과연 보수를 자처해야 되는지 치열한 논쟁이 있어야 한다."

- 한나라당이 보수 간판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인가.
"영국 보수당은 자본주의 폐해에 대한 사회주의의 강력한 도전에 대해 자본주의를 지키자고 한 것이다. 우리의 보수 개념은 영국처럼 시장경제를 지키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의 보수의 대항개념이 개혁인데, 이 개혁은 독재타도하고 민주화하자는 것이고, 냉전체제 타파하고 평화화해로 가자는 것이고, 또 정경유착·부정부패 타파하고 깨끗한 정치 하자는 것이다. (웃으며) 그런데 이에 대해 보수하자고 하는 것은 군사체제, 정경유착체제, 냉전체제 지킨다는 것밖에 안된다. 그러니까 보수에 꼴통이라는 말이 따라 붙는 것이다. 그래서 한나라당이 보수주의를 계속 표방하는 한 한나라당은 보수 꼴통으로 인식이 남는 것이다."

- 그럼 한나라당이 어떤 색채로 변해야 한다고 보는가.
"나는 분명코, 단호하게 얘기하는데, 한나라당은 보수주의 표방하면 안된다. 개혁이다. 개혁을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무슨 개혁인가. 세계화라는, 정보화라는, 기술혁신이라는 조류를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열린우리당이 개혁 아니냐고 하는데, 그쪽은 낡은 진보다. 그야말로 꼴통진보다. 1980년대에 멋모르고 군사정권 타파하려고 사회주의 체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시장경제를 부정한다든가, 또 광주 항쟁 이후 한미동맹 타파해야 한다든지, 심지어는 주체사상을 무기로 쓴다든지. 그런데 진보라는 탈을 쓴 이념들이 얼마나 보수적이고 꼴통인가. 그런데 그 이념을 이어받은 것이 열린우리당이다.

한나라당은 산업화, 민주화를 이끈 경험과 자산이 있다. 과거 부정적인 부분을 깨고 앞으로 나갈 잠재력이 있다. 그런데 지금 이것 갖고는 안된다. 환골탈태해야 한다. 거기에는 거기에 걸 맞는 새 리더십이 형성돼야 한다."

- 한나라당의 새 리더십을 얘기했는데, 출사표를 던지는 것 같다.
"아니다. 나는 내년 6월 30일까지 경기도지사로서 일한다. 워낙 경기도가 중요하니까."

- 중부권 신당에 대해 전망한다면?
"지금 현재의 당들이 국민적 요구를 다 수용 못하니까, 큰 강이 논을 다 적셔주지 못하니까 샛강을 찾는 것인데, 그런 대목에서 우리 정치가 반성해야 될 대목이다. '중부권'이라는 지역이 앞에 붙는데 그건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미래를 지향하는 정치가 돼야 한다."

"나라를 위해서는 어떤 곳에서든 몸 바쳐 열심히 하겠다"

- '평화경영정책' 제안 등 최근 행보가 이명박 서울시장에 밀리는 상황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평화축전 준비는 2년 전부터 했다. 이 시장, 박 대표 의식 없이 한 것이다. 임진각에 평화누리 짓는 것은 1년 반 전에 시작했다. 우리나라 평화체제 구축 위해 인프라 만드는 것이다."

- 박근혜 대표는 당을 장악했고, 이명박 시장은 청계천 성공 등으로 앞서가고 있다. 혹시 조바심이 나지 않나. 지지도도 상대적으로 많이 뒤쳐져 있다.
"지금 대선 캠페인이 시작됐나. 나는 지금 경기도지사 일을 하고 있다. 대선 레이스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뭘…."

- 한편으로는 이명박 시장도 그렇고, 손 지사 역시 자치단체장을 정치적으로 다음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징검다리로 이용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주사급 도지사를 해야되겠구만. 도지사를 직접 선출하는 것은 중앙정부가 하지 못하는 것을 새롭게 찾아서 하라는 취지 아닌가. 나는 거기에 충실했다."

- 정치학자, 정치인, 자치단체장 등 이젠 대권 후보군에 들어있다. 어떤 역할이 자신과 제일 어울린다고 생각하나.
"나는 여러 경험 많이 했는데, 어느 위치에 있든 신명나게 했다. 나라를 위해서는 어떤 곳에서든 몸 바쳐 열심히 하겠다."

"헬기 오라고 해라"

ⓒ오마이뉴스 이종호

손학규 지사는 바쁘고 분주했다. 오전 7시30분에 '도권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혜택폐지 반대 결의 시장군수 조찬간담회'와 10시 제4차 한상대회에 참석한 뒤 11시20분에 인터뷰장에 나타난 손 지사는 다음 일정을 위해 곧바로 짙은 하늘색 점퍼로 갈아 입었다. 인터뷰 다음 스케쥴은 오후 1시30분에 의정부에서 열리는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준공식 참석이었다.

1시간20분 정도 진행된 인터뷰중에도 그는 거의 쉬지 않고 정열적으로 많은 얘기를 했다. 12시10분 쯤 되자 그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모자라니 헬기를 오라고 하라"고 지시했다. 1시까지는 식사도 하고, 대화도 충분히 하자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인터뷰 장소인 고양에서 1시간10분 정도 걸리는 의정부 행사에 늦는다는 것이었다. "식당에 미리 주문을 해놓으라"고도 했다.

12시40분이 넘어서 인터뷰가 끝났다. 출발예정 시각인 1시까지 20분이 채 안 남았다. 중식당에서 그가 주문한 것은 짜장밥이었다. 빨리 먹고 가겠다는 것이었다. 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그는 이재율 경기도 투자진흥관으로부터 보고를 들으면서 관련 일정을 자신의 수첩에 직접 일일히 메모했다. 이어 인터뷰에서 못다한 얘기도 계속했다.

빠르게, 남김없이 짜장밥을 비운 그는 곧바로 일어섰다. 남은 사람들은 그가 떠난 뒤에야 여유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재율 투자진흥과장은 "경기도 유럽첨단기업유치단의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의 일정은 3박7일간의 악몽이었다"며 "다음부터는 안 따라가겠다는 직원들도 있다"고 전했다. 4일은 비행기에서 잤고,'카트리나'의 피해를 입은 뉴올리언스시의 피해교민을 방문하기 위해 비행기를 다섯번 갈아타기도 했다고 한다.

11일 오전 6시쯤 인천공항에 들어온 손 지사는 당일 오전 10시에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세계평화대축전의 폐막행사에 참석한 뒤 밤 10시까지 일정을 소화했다. / 황방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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