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 "조선노동당과 연정하겠다는 건가"

등록 2005.10.14 10:54수정 2005.10.14 16:28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 이종호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이 1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열린우리당과 조선노동당의 당대당 교류 협력'을 북측에 제안한 것에 대해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사진)이 "조선노동당과 연정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4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남북 집권당이 교류함으로써 민족내부의 신뢰를 높이고 평화와 번영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문 의장의 발언에 대해 "조선노동당에 대해 '당대당'이라는 표현을 쓴 것도 황당했는데, '집권당'이라는 단어에 이르러서는 말문이 턱 막힐 지경"이라고 말했다.

조선노동당이 한반도 이북을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우리 헌법상 반국가단체이고 주적이며, 한반도 적화를 존재이유로 삼고 있는 불법단체라는 것.

김 의원은 "조선노동당과의 '당 대 당' 교류 얘기까지 나오는 정도되면 그야말로 '브레이크 없는 친북 퍼레이드'요 '갈 데까지 갔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다음 순서로 조선노동당과 '연정'하겠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비꼬았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연극인 유인촌 장관님,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연극인 유인촌 장관님,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2 울먹인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머니 "아들 죽음 헛되지 않았구나" 울먹인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머니 "아들 죽음 헛되지 않았구나"
  3. 3 한강 '채식주의자' 폐기 권고...경기교육청 논란되자 "학교가 판단" 한강 '채식주의자'  폐기 권고...경기교육청 논란되자 "학교가 판단"
  4. 4 블랙리스트에 사상검증까지... 작가 한강에 가해진 정치적 탄압 블랙리스트에 사상검증까지... 작가 한강에 가해진 정치적 탄압
  5. 5 [이충재 칼럼] 농락당한 대통령 부부 [이충재 칼럼] 농락당한 대통령 부부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