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을비 내린 뒤 단풍 구경

<바위나리와 떠난 여행 15>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은 아름답다

등록 2005.10.22 12:27수정 2005.10.22 12:27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가을비가 온종일 내리더니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제법 쌀쌀합니다. 설악산에는 첫눈이 왔다고 하니 온전한 가을 풍경 구경하는 것도 얼마 남지 않은 거 같습니다. 작년 단풍철에는 준수가 병원에 입원해 있어 그냥 지나갔고, 올해도 아직 단풍 구경하러 훌쩍 떠난 적이 없습니다. 사는 게 바빠서 그렇다고 핑계는 대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는 탓이겠지요.


비가 내린 아침 가까운 공원을 찾았습니다. 이렇게라도 단풍 구경을 하지 않으면 올해 가을도 그냥 지나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비 내려 나뒹구는 낙엽이 스산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비갠 뒤의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나무에 매달린 단풍이 정말 예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살아온 날들을 마감하며 떠날 준비를 하는 단풍, 그래서 그 모습이 더 정겹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기원
이기원
이기원
이기원
이기원
이기원

덧붙이는 글 | 제 홈페이지 http://www.giweon.com에도 실었습니다.

덧붙이는 글 제 홈페이지 http://www.giweon.com에도 실었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내가 서 있는 모든 곳이 역사의 현장이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연극인 유인촌 장관님,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연극인 유인촌 장관님,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2 성욕 드러내면 "걸레"... 김고은이 보여준 여자들의 현실 성욕 드러내면 "걸레"... 김고은이 보여준 여자들의 현실
  3. 3 '딸 바보' 들어봤어도 '아버지 바보'는 못 들어보셨죠? '딸 바보' 들어봤어도 '아버지 바보'는 못 들어보셨죠?
  4. 4 울먹인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머니 "아들 죽음 헛되지 않았구나" 울먹인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머니 "아들 죽음 헛되지 않았구나"
  5. 5 '도이치' 자료 금융위원장 답변에 천준호 "아이고..." '도이치' 자료 금융위원장 답변에 천준호 "아이고..."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