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민중연대, 닻을 올리다

경남지역 민중진영 총망라, 21일 출범식 가져

등록 2005.10.22 13:58수정 2005.10.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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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민중연대가 지난 21일 저녁 7시 30분 창원대 산학협동관에서 민주노총 경남도본부, 전농 부산경남연맹, 전여농 경남연합회,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공무원노조 경남도본부, 부산경남 총학생회연합 등의 회원단체와 지역 민중연대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a 문예패 한누리의 풍물 공연으로 시작된 경남민중연대 출범식 행사.

문예패 한누리의 풍물 공연으로 시작된 경남민중연대 출범식 행사. ⓒ 강무성

a 출범식 참가자들이 '민중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출범식 참가자들이 '민중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 강무성

축사에 나선 정광훈 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는 "'전선은 하나다'라는 것을 가슴 속에 새기고, 우리의 의지를 모우고 모아, 함께 적들과 싸워 나갈 때만이 우리 민중에게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며 "앞으로 역사는 민중의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자"고 말했다.

a 정광훈 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정광훈 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 강무성

조영건 6·15 공동선언실현을 위한 시민운동 경남도본부 상임대표도 "우리 민중의 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단결이며, 단 하나의 연합전선으로 싸워나가는 길"이라며 "신자유주의의 칼바람에 대항해 민중연대를 중심으로 모든 민중의 역량을 결집하여 싸워나가자"고 말했다.

축사가 끝난 후, 행사를 축하하는 문예 공연과 영상축전이 이어졌고, 경남민중연대 지도부 소개와 출범선언문 낭독, 만세 삼창으로 이날 출범식을 마쳤다.

a 진주농민회와 여성농민회에서 준비한 극공연. 벼랑 끝에 몰린 농민이 처한 현실을 비추고, 민중의 연대로 쌀협상 국회비준안을 막아내자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진주농민회와 여성농민회에서 준비한 극공연. 벼랑 끝에 몰린 농민이 처한 현실을 비추고, 민중의 연대로 쌀협상 국회비준안을 막아내자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 강무성

a 문예패 새노리의 공연.

문예패 새노리의 공연. ⓒ 강무성

상임대표에는 한병석 전농 부경연맹의장, 공동대표로는 문성현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이흥석 민주노총 경남도본부장, 이병하 공무원노조 경남도본부장, 임혜숙 전여농 경남연합의장, 하해룡 진주민중연대 상임의장이 추대됐다.

a 경남민중연대 공동대표들.

경남민중연대 공동대표들. ⓒ 강무성

한병석 상임대표는 "노동자는 비정규직이 잘반이 넘어서고, 농민은 수입개방 압력 속에서 죽어가는 등 우리 민중은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신자유주의 패권정책에 대항해 우리 민중의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연대와 연합을 통해 함께 싸워나가야 하고, 그 가운데 경남민중연대가 앞장서서 모든 민중의 모범이 되자"고 말했다.

a 경남민중연대 출범을 알리는 한병석 상임대표.

경남민중연대 출범을 알리는 한병석 상임대표. ⓒ 강무성

a 한병석 상임대표가 경남민중연대 깃발을 흔들고 있다.

한병석 상임대표가 경남민중연대 깃발을 흔들고 있다. ⓒ 강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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