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렐리아 우매드에서의 외국인들 강강술래 체험들소리
올 3월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세계 음악과 춤의 잔치인 우매드(WOMAD:World of Music and Dance)에서 “타오”를 공연했다고 한다. 법고, 오북 가락 등을 재구성해서 ‘도의 깨달음’을 지향하는데, 자유로운 해방감을 얻고, 질서와 신명의 경지를 찾아가며, 평등 속에 가식없이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 가는 것을 보고, 서양 사람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한다. 서양 사람은 소통은 갈구하지만 그런 게 없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음악은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는 확신을 그들은 가지고 있었다.
‘들소리’는 이런 철학으로 캄보디아에도 한국 문화를 수출하려 한다. 2005년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캄보디아 시엠립 앙코르와트에서 여는 이번 캄보디아 공연은 ‘한국-캄보디아 관광협력을 통한 한국관광’이란 이름으로 홍보관광진흥개발기금을 받아서 여러 단체가 같이 진행하는 사업이다.
‘들소리’는 이번 행사에서 ‘타오’ 공연만이 아닌 워크숍을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현지 사람들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도록 만들고 보고 배우는 마당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한다. 초청자들이 아시아 문화를 익힐 수 있는 것으로 소규모가 아닌 집단적으로 몇 백 명을 동원하여 한계를 뛰어 넘는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