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두 역사가 한눈에 보여요~

만두제조업체 취영루, 맥금동 공장에 만두박물관 개관

등록 2006.01.19 16:41수정 2006.01.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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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만두박물관이 개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만두제조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은 취영루(대표 박성수)가 지난 5일 맥금동 공장에 한국 만두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만두 박물관을 개관했다. 국내 최초의 만두박물관은 2004년 6월 자사와는 무관한 쓰레기만두 파동으로 피해를 입은 취영루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만두제조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시작됐다.

a 만두제조의 모든 것과 만두의 역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 개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만두제조의 모든 것과 만두의 역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 개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 김은섭

그동안 1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지금도 월 40여 차례 견학이 이루어지고 있다. 방문고객들에게 많은 정보와 아이템을 얻은 취영루는 방문객이 공장 곳곳을 다니지 않고도 만두 제작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만두박물관을 개관하게 됐다.

만두박물관에는 60년 전통의 만두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곳에 모아놨으며 공장 안에 설치된 만두 제조 과정을 CCTV로 생생하게 볼 수 있게 해놨다.

또 만두를 직접 만들면서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홍보관, 수제만두 델리코너 및 생면라인, 요리교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13일 열린 만두요리 경연대회에서는 15팀 100여 명이 참가해 만두를 응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만두소 제작 과정, 반죽, 완성, 포장까지 전 과정을 공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박물관 안에서 PDP화면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취영루 박성수 대표는 "만두박물관을 시작으로 회사 전체를 생산공장, 미술관, 게스트하우스, 카페, 공원 등 하나로 연결된 테마파크(LOHAS COUNTY)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자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자연친화적이고 고객지향적인 형태로 발전시켜 고객이 언제나 찾아와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만두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는 대상은 친목단체나 동창모임, 아파트 부녀회와 공무원 등 누구나 가능하다. 40명 이상은 연락만 하면 취영루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031-957-321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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