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눈부시도록 아름다워라~ 꽃, 열매, 잎새를 모두 떨어버린 겨울나무 위에 또 다시 피어난 황홀한 눈꽃!cafeopener
겨레의 영산 백두산으로부터 힘차게 뻗어내려온 산줄기가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청옥산, 두타산을 두루 지나 다시 한 번 솟구쳐 오르면서 빚어낸 명산이 바로 태백산이다.
주봉인 높이 1567m의 장군봉과 높이 1517m의 문수봉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남성다운 웅장함과 후덕함을 지녔다. 토산산인 태백산은 한반도의 척추를 이루고 있는 백두대간의 종주이자 모산으로서 신라 5악의 하나이기도 하였으며,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의 하나로 꼽힌다.
또한 태백산은 우리나라 3신산 중의 하나로, 산 정상에는 태고 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고 이 곳에서의 일출 장면이 장관이다. 또한 당골 계곡에는 매년 개천절에 제를 올리는 단군성전이 있다. 태백산은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 않아 초보자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다. 2시간이면 천제단에 이르고 하산까지 4시간이면 된다. 따라서 가족산행으로도 적합하다.
산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 진달래가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흐르며,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에는 흰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이룬다. 태백산은 겨울의 눈과 설화가 환상적이다.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 속의 설경인다. 적설량이 많고 차게 몰아치는 바람이 눈을 날려 설화를 만든다.
매년 이맘때(1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 눈꽃축제가 열린다. 눈꽃축제는 태백산도립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화려한 눈축제와 더불어 얼음조각 경연대회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