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큰사진보기 ▲제93회 울릉초등학교 졸업식의 모습배상용 음악이 흐른다. 가끔 들어보는 피리 소리이긴 하지만 피리와 실로폰 합주가 이렇게 아름답게 들리기는 처음이다. 졸업식이 시작되기 전, 여느 졸업식장과 마찬가지로 조금은 시끌벅적하고, 엄마 손을 잡고 따라온 유치원 꼬마들의 행동은 선생님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큰사진보기 ▲졸업생 대표가 답사를 읽으며 눈물을 흘립니다배상용 큰사진보기 ▲답사를 하는 졸업생을 지켜보는 정동현 교장선생님도 이번 졸업식을 끝으로 이 학교를 떠난다고 하십니다.배상용 큰사진보기 ▲졸업생들도 연이어 아쉬운 마음에 울음보가 터지고.배상용 하지만 졸업식 사회를 보는 선생님의 노련한 멘트는 시작되고 이내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클래식류(?)의 잔잔한 음악이 식장 분위기를 사로잡고 만다. 떠들던 악동들도 형, 누나의 합주소리가 신기한 듯 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후배들의 피리 송주가 끝난 후 학생들의 노랫소리를 대신해 피리와 실로폰 반주가 잔잔하게 깔리고 이내 졸업생의 답사가 이어진다. 큰사진보기 ▲형, 언니들을 떠나 보내며 (후배들의 송주가 이어집니다)배상용 큰사진보기 ▲연주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진지해 보입니다배상용 큰사진보기 ▲36명의 졸업생들배상용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 작별이란 웬말인가~~ 가야만 하는가~~” 답사가 시작된 지 30여초나 흘렀을까? 여기저기서 울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졸업생들의 이런 모습에 주위 선생님과 내빈들이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큰사진보기 ▲자식의 졸업이 그저 기쁘기만 합니다배상용 큰사진보기 ▲졸업생들의 부모님들 또한 대부분 이 학교 출신이랍니다배상용 큰사진보기 ▲마지막으로 교가 제창(98년의 오랜 전통을 가진 학교라 주민들 대부분이 교가를 알고 있답니다)배상용 졸업식장을 빠져 나올 무렵, 옆에 있는 학부모의 대화소리가 들린다. "오늘 졸업식 음악 참 좋지예…." "그래… 꼬마들 가르킨다꼬, 선생님이 욕많이 보셨겠어… 학생들 울 때는 나도 찡하두만…." 덧붙이는 글 | *배상용 기자는 울릉도관광정보사이트 울릉도닷컴 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발전연구소 소장입니다. 덧붙이는 글 *배상용 기자는 울릉도관광정보사이트 울릉도닷컴 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발전연구소 소장입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추천6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배상용 (iulleung) 내방 구독하기 이 기자의 최신기사 세월호 여파... 바닷가 주민들은 생활고에 시달립니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영상] 가을에 갑자기 피어난 벚꽃... 대체 무슨 일?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AD AD AD 인기기사 1 연극인 유인촌 장관님,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울먹인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머니 "아들 죽음 헛되지 않았구나" 3 한강 '채식주의자' 폐기 권고...경기교육청 논란되자 "학교가 판단" 4 "손님 이렇게 없을 줄은 몰랐다"는 사장, 그럼에도 17년차 5 블랙리스트에 사상검증까지... 작가 한강에 가해진 정치적 탄압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음악에 훌쩍 답사에 왈칵... 눈물 범벅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연극인 유인촌 장관님,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울먹인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머니 "아들 죽음 헛되지 않았구나" 한강 '채식주의자' 폐기 권고...경기교육청 논란되자 "학교가 판단" "손님 이렇게 없을 줄은 몰랐다"는 사장, 그럼에도 17년차 블랙리스트에 사상검증까지... 작가 한강에 가해진 정치적 탄압 [이충재 칼럼] 농락당한 대통령 부부 미쉐린 셰프도 이겼는데... '급식대가'가 고통 호소한 이유 한강 노벨상에 숟가락 얹는 보수, 그들에게 필요한 염치 "주변에 주식 투자로 5천만원 이상 번 사람 있나요?" 윤 대통령 '한강 노벨상 축전', 챗GPT로 썼다? AI 검사기 돌려보니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