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운 어린이 뒤에서 어머니가 조심스럽게 따릅니다.서종규
“성운이, 산에 오르니 힘들지 않아요?”
“힘들어요. 그래도 엄마랑 아빠랑 같이 와서 좋아요. 힘들면요, 아빠가 보듬어 주거든요. 그리고요, 맛있는 거 많이 사 주시거든요. 그런데요, 누나는 산에 오는 거 싫어해요.”
“성운이, 어는 유치원에 다녀요? 그리고 친한 친구들이 누가 있을까요?”
“예, 광주에 있는 미산 유치원에 다녀요. 친구는요, 수욱이, 도엽이, 그리고 동준이도 있어요. 동준이는 태권도에 같이 가고, 도엽이는 컴퓨터를 같이 해요. 주로 주니어 네이버에서 게임을 해요.”
“성운이, 엄마와 아빠 자랑 한번 해 보세요.”
“다 좋아요. 엄마 옆에서요, 텔레비전을 보거든요. 엄마한테 물어봐요. 엄마가 다 가르쳐 줘요. 아빠는요, 저와 놀아줘요. 게임도 같이 해 주고요. 운동도 같이 해요. 저녁에 체조도 해요. 그리고, 누나가 있어요. 우리 누나는 사회를 잘 봐요. 우리집은 가족회의를 해요. 누나가 사회를 봐요. 저도 보고요. 엄마, 아빠, 누나, 그리고 나, 돌아가면서 한 번씩 말을 해요. 재밌어요. 엄마, 아빠가 다 들어줘요.”
“올해에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어떻게 보내겠어요?”
“그냥 놀죠. 친구들을 많이 사귈 거예요. 선생님도 친해질 거예요. 그리고요, 친구들과 선생님께요, 추월산에 갔다 왔다고 자랑할 거예요. 우리 엄마랑 아빠랑 함께 갔다 왔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