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통영서 '2006 한려수도 굴축제' 개최

통영국제음악제 기간에 맞춰-각종 굴요리 시식, 굴까기 대회

등록 2006.03.19 10:09수정 2006.03.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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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음악도 기리고, 맛있는 굴축제도 즐기고!"

통영국제음악제와 함께 해 오면서 이제는 이른 봄 통영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자리잡은 '제9회 한려수도 굴축제'가 오는 25일 11시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펼쳐진다.

a 사진은 지난해 열린 '한려수도 굴축제' 행사 모습.

사진은 지난해 열린 '한려수도 굴축제' 행사 모습. ⓒ 김영훈

굴수하식수협(조합장 최정복) 주최로 열리는 '한려수도 굴축제'는 통영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지역대표 특산품인 굴을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입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축제. 이날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에게는 선착순 5천명에게 수협이 준비한 굴 훈제 통조림 2캔씩을 나눠준다.

특히 올해는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주말이면 부쩍 늘어난 방문객들로 대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아무래도 굴요리 시식회일 듯하다. 굴을 이용한 10여 가지 요리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이 자리에서는 통영조리직업전문학교, 굴 중매인협회, 굴 전문점 향토집, 수협 및 어업인 부인회에서 손수 준비한 굴전, 굴국, 굴 탕수육, 굴 팔보채 등 굴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각종 공연. 이번 축제에서도 남해안 별신굿 기원제를 시작으로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 공연, 굴 어업인들의 노래실력을 겨루는 '굴 어업 종사자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올해 초대되는 가수는 태진아를 비롯해 효녀가수 현숙, '자옥아'의 주인공 박상철씨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통영의 동·지역별 가수왕에 선발된 시민 3명도 당당히 초대가수로 참가해 행사장의 흥을 북돋울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각 굴박신장에서 선발된 여자직원(일명 굴빠리 아줌마)들이 참가하는 '굴까기 경연대회'도 열려 신기에 가까운 손놀림을 선보인다.

이 밖에 굴통조림, 마른굴, 굴미역국 등의 굴 가공식품을 전시·판매하는 코너와 청정해역 굴의 성장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굴 홍보관도 운영된다.


굴수협 관계자는 "통영국제음악제 기간 중에 열리는 굴축제는 통영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미국 FDA가 인정한 통영바다에서 생산된 통영굴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과 어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굴축제는 바다와 낭만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도시 통영을 알릴 수 있는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통영뉴스발신지(www.tynp.com)에도 게재됐습니다.

덧붙이는 글 통영뉴스발신지(www.tynp.com)에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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