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빽빽이 메우던 소나무 숲이었지만, 때론 작은 하늘을 보여줄 줄 아는 너그러움도 가지고 있습니다. 송림을 거닐며 들숨날숨을 거듭한 뒤, 뻥 뚫린 하늘을 보고 있으면 답답한 마음이 한순간에 툭 터지는 듯합니다. 밤새 내려온 피곤함도 답답한 마음속에 실어 보내고, 이제 맑은 정신으로 매화마을과 산수유마을에 찾아온 봄의 전령사를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1. 매화마을에서 861번 지방도를 타고 섬진교를 건넌 후 우회전, 구례에서 19번 국도이용하여 갈 수 있습니다.
2. 입장료는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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