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속에 둘러싸인 나리호!! 축하할만 하죠?

[현장] 20년만에 울릉도의 뱃길에 경쟁체제 불러온 나리호의 취항식을 취재

등록 2006.04.30 10:31수정 2006.04.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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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에 둘러쌓인 나리호, 멋지죠?
화환에 둘러쌓인 나리호, 멋지죠?배상용
"생각보다 멀미가 안 나더라..."
"좌석도 널찍한 게 편하고 누워갈 수 있는 단체실에는 베개와 이불도 있고, 암튼 탈만해."
"3층에서는 밖으로 나와 바람도 쏘일 수 있고, 멀미에는 그저 바람 쐬는 게 최고잖아."
"화물칸이 널찍해서 한시름 놨어."


귀여운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은 시작되고.
귀여운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은 시작되고.배상용
꼬마 풍물패들도 신이 났습니다
꼬마 풍물패들도 신이 났습니다배상용
나리호에선 취항을 축하하는 축포를 쏘아 올립니다
나리호에선 취항을 축하하는 축포를 쏘아 올립니다배상용
지난 20년 동안 울릉도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뱃길을 독점체제에서 경쟁체제로 바꿔놓은 나리호. 29일, 취항식을 지켜보며 나리호를 타본 주민들의 말이다.

취하식을 지켜보는 주민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마치 자신들의 배가 생긴 것 같이 모두들 좋아했다. 취항식을 한다며 선사측에서 마련한 무대위에서는 학생들의 풍물놀이와 합창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렸다.

나리호의 취항식을 지켜보며 할머니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나리호의 취항식을 지켜보며 할머니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배상용
독도관광해운(나리호) 유근종 회장님의 인사말씀
독도관광해운(나리호) 유근종 회장님의 인사말씀배상용
그리고 이내 독도관광해운(나리호)의 회장인 유근종씨의 인사말이 이어진다.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저분이 나리호 회장님 이시래..."
"엄청난 재력가 이신가봐... 저만한 배를 사온 것 보면 말야..."
"우리같은 울릉도의 서민들이 무슨 돈이 있노... 저런분들이 울릉도에 투자를 많이 해줘야 울릉도가 발전하지..."

나리호 관계자분들과 울릉도 기관단체장님들과의 단체사진 (자~손좀 흔들어 보세요. 나리호를 위해 많이 협조좀 해주세요~)
나리호 관계자분들과 울릉도 기관단체장님들과의 단체사진 (자~손좀 흔들어 보세요. 나리호를 위해 많이 협조좀 해주세요~)배상용
취항식이 끝나고 나리호에 첫손님인 관광객들이 승선 합니다. 나리호 폐선의 그날까지 안전운행 빌께요~
취항식이 끝나고 나리호에 첫손님인 관광객들이 승선 합니다. 나리호 폐선의 그날까지 안전운행 빌께요~배상용
그러는 사이 나리호에서는 취항을 축하하는 축포가 터지기 시작한다. '펑펑 퍼벙 펑펑펑' 이래저래 조금씩 발전하는 울릉도의 모습이 그저 즐겁기만 하다.

덧붙이는 글 | *배상용기자는 울릉도관광안내사이트 울릉도닷컴(http://www.ullungdo.com)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발전연구소(http://www.myulleung.com)소장입니다

덧붙이는 글 *배상용기자는 울릉도관광안내사이트 울릉도닷컴(http://www.ullungdo.com)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발전연구소(http://www.myulleung.com)소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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