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남소연
"국민들이 수사 결과를 어떻게 받아 들일지가 가장 궁금하다."
12일 검찰의 황우식 줄기세포 조작 사건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이 문제를 공론화 시켰던 < PD수첩 > 최승호 CP(사진·책임 프로듀서)의 짧은 소회다.
방송 관련 행사 참석을 위해 대만에 머물고 있는 최승호 CP는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다만 국민들이 이번 결과를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승호 CP는 "PD수첩은 줄기 세포가 조작됐다는 진실을 밝히는 것이 국익을 위한 일이며, 언론의 의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번 사건이 과학계를 비롯해 한국사회의 투명성을 높이는 새로운 전기가 됐다고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 CP는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 발표가 '황우석 줄기 세포 조작 사건'의 끝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권력의 비호를 비롯해 애써 은폐하려고 했던 부분들을 밝히는 것은 언론의 또 다른 과제로 남아 있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다툼이 있는 의혹들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최 CP는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는 말로 후속 취재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한편,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을 취재했던 한학수 PD는 독일에 연수 중으로 6월 중순에 귀국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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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오마이뉴스 정신을 신뢰합니다. 2000년 3월, 오마이뉴스에 입사해 취재부와 편집부에서 일했습니다. 2022년 4월부터 뉴스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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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최승호 PD "은폐 밝히는 게 앞으로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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