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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추리로 통하는 평택 곳곳에 이중삼중 검문이 강화된 가운데, 대추리에는 계속해서 전경, 사복 경찰이 들어와 주민들을 자극하고 있다. ⓒ dcz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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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 목적이 아닌 일반인도 검문에 걸려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경들과 경찰들이 들어오자 주민들은 “너희들도 여기로(마을 길) 다니지 마라!” “너희들이 설치한 철조망 뒤로 돌아서 가라!”며 막아섰다. ⓒ dcz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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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2시 반경, 평택경찰서 이충선 경위라고 자신을 밝힌 한 사복 경찰은 막아서는 주민에게 연좌로 앉아 “내가 대한민국 국민인데 왜 이 길을 맘대로 다닐 수 없느냐!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며 항의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찍지 말라며 “자꾸 찍으며 카메라 빼앗아서 부숴버리겠다”고 소리를 높였다. ⓒ dcz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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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주민들은 “누구는 대한민국 국민 아니냐? 대한민국 정부가 내 땅에 철조망 쳐놓고 군사시설보호한다고 농사도 못 짓게 한다. 이놈아! 나가. 우리 마을에서 나가!” 소리 지르며 거칠게 내쳤다. 경찰불법행위감시단은 “주민들을 자극하지 말고 나가달라”며 중재에 나섰다. ⓒ dcz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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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복경찰은 결국 마을 주민들의 항의로 되돌아가는 듯했으나 다른 길로 접어들어 다시 주민들에게 둘러싸였다. ⓒ dcz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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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법이 어디 있냐구? 전경들이 막아서서 아이들이 학교도 못가, 이놈아! 불난 집에 주인이 불 끄러 달려가도 불도 못 끄러 가게 하는 게 대한민국 경찰이여! 지들 처먹은 거 죄다 논바닥에 버리고, 똥 싸는 것들이, 어디 와서 국민이고 법이야!” ⓒ dcz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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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마을 주민들은 지난 4일 정부의 행정대집행으로 강제철거 된 대추분교 정리 작업을 계속했다. ⓒ dcz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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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밖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한 노인은 “힘이 모자라 같이 일할 수 없으니 지켜보기라도 해야지”라고 말하며 학교가 다시 깨끗해지는 모습은 물끄러미 지켜보았다. ⓒ dczume
덧붙이는 글 | 기자와 인권운동가들은 대추리로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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