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바위 위에는 꽃 핀이 꽂혀 있습니다.김강임
봄이 무르익어 가는 5월, 전국 명산에서 들려오는 연분홍빛 꽃소식은 봄바람 난 처녀처럼 가슴이 술렁인다.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명산의 꽃소식은 그리움을 안겨다 준다.
"봄 산의 계곡에는 어떤 꽃이 피었을까?, 오백장군 허리에는 철쭉꽃이 피었을까? 한겨울 눈 속에 파묻혔던 털 진달래는 꽃망울을 터트렸을까?"
이런 저런 궁금증에 얼마나 주말을 기다려 왔는지 모르겠다. 이렇듯 산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풍광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