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선 시장 상품권을 쓰세요"

[인터뷰] 김성철 인천재래시장상인연합회장

등록 2006.07.04 08:26수정 2006.07.0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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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에서 7월 말경부터 재래시장 상품권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발행 주체인 인천재래시장상인연합회측에서는 상품권 유통으로 인해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철 인천재래시장상인연합회장을 만나보았다.

a 김성철 인천재래시장상인연합회장

김성철 인천재래시장상인연합회장 ⓒ 김선영

- 상품권 사용지역은 어떻게 되는가
"인천 소재 재래시장으로서 인천재래시장상인연합회에 가입한 시장 및 가입 예정인 시장이 해당된다. 가입 재래시장 전 업소가 가맹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 발행 규모는 어떻게 되는가
"2종류 35만매를 발행할 것이며 총액은 25억원이다. 5000원권 20만매(10억원), 1만원권 15만매(15억원)다. 재래시장에서는 주로 저가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1만원권을 초과하는 고액권 발행은 비효율적이다. 수표 용지를 사용하며,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3년이고 1회만 사용할 수 있다. 재사용은 가능하지 않다."

- 수요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시상·포상·위문품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할 생각이고, 시·구 산하 공무원의 자발적인 참여도 예상된다. 시청 등 공공기관에서는 기관별, 부서별로 상품권을 활용한 '재래시장 장 보는 날'을 지정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시 소속 공기업의 참여, 유관기관 참여, 종사원 50인 이상 기업체, 공공 시민단체의 참여도 예상된다. 그리고 일반시민들의 참여를 위하여 적극 홍보할 것이다."

- 상품권을 어디에서 구입할 수 있나?
"새마을금고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국조폐공사에서 새마을금고에 상품권을 운송하면 이를 새마을금고에서 판매하는 것이다. 고객들이 가맹점에서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하면 상인은 새마을금고에서 상품권을 돈으로 환전하게 된다."

- 새마을금고를 선정한 이유는?
"다수 상인이 은행보다 새마을금고와 거래하고 있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수수료가 낮으며 상인과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다. 게다가 시행 첫해인 올해에는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위조·변조권 유통예방을 위한 대책은 마련돼 있는가?
"가맹점에 교육을 실시하고 감별기를 보급할 것이다."

- 재래시장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나?
"젊은 층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을 증대시켜 재래시장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다. 백화점이나 할인매장·홈쇼핑에 의존하던 연말·명절의 수요층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유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인들의 서비스 강화 등 지속적인 상인의식의 변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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