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석인상변종만
건물면적 240평의 대형 건물에 기둥 68개, 75칸으로 현존하는 지방관아 건물로는 최대 규모다. 우리나라 최대의 단층목조건물로 국보 제304호다. 충무공이 죽은 뒤 부하들이 충무공의 덕을 사모해 직접 만들어 세운 '고소대'라는 비가 있다.
돌산대교
돌산도는 여수시 남산동과 돌산읍 우두리를 잇는 길이 450m, 폭 11.7m의 돌산대교가 놓여 육지와 이어지면서 관광명소가 되었다.
여수에서 17번 국도를 따라 돌산을 향하다 만나는 이 다리를 제대로 보려면 돌산공원에 올라야 한다. 돌산공원에 오르면 다도해와 여수항, 여수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 그 중앙에 돌산대교가 멋스럽게 버티고 서있다. 야간에는 돌산대교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조명을 바라보면서 일상생활에서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다리를 건너면 전라남도수산종합관, 무술목유원지, 방죽포해수욕장, 임포, 향일암 등 관광명소들이 기다린다. 또 돌산도의 해안도로 드라이브 길에 나서면 주변 섬들과 어촌마을의 풍경, 작지만 아름다운 항구들을 만날 수 있어 여행의 재미를 새롭게 한다.
향일암
해돋이 장소로 유명해 누구나 한번쯤 다녀오고 싶어하는 곳이 향일암이다. 매년 새해 첫날에는 해맞이 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 백제 의자왕 19년(659)에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창건 당시 이름은 원통암이었다고 <여수군지>와 <여산지>에 기록되어 있다.
오르는 길이 일반 사찰과 다르게 이채롭다. 집채만큼 거대한 바위 2개 사이로 난 석문을 통과해야 한다. 석문을 통과한 후 계단을 올라 절 마당에 도착하면 금오산 낭떠러지 위에 자리 잡고 있는 대웅전이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고 서있다. 주변의 기암괴석과 아열대 활엽수림, 끝없이 펼쳐진 남해안이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