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동차 연료절감 장치 출시

매연과 소음까지 감소시킨 '슈퍼터보' 선보여

등록 2006.10.13 14:05수정 2006.10.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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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료절감 장치 개발에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기름 한 방울 나오지 않는 우리나라 기업이 열심히 달러를 벌고 있지만 1600만 대에 달하는 자동차가 기름을 태우고 있어 대체 에너지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런 국내 실정을 고려해 환경청은 현대 환경에너지주식회사(대표이사 조병석)의 연료절감장치인 '슈퍼터보'를 대상으로 특허 우선 심사 후 출시했다.

리터당 13.2km를 달리는 17만km를 주행한 92년식 엘란트라 1600DOCH(A/T)가 이 연료절감장치를 장착한 후 리터당 15.1km를 주파하여 13.3%의 연료절감 효과를 보여 공식 테스트를 마쳤다.

연료절감 장치 효과를 시험한 아주자동차대학 자동차제어 및 진단기술부의 고광호 교수는 "에너지 절감장치 효과 유무를 테스트하는 기기로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CVS-75모드 방식과 IM-240모드 방식을 채택하는데 이번 아주자동차 대학에서 시험한 IM-240모드 방식으로 수많은 제품을 테스트했으나 일부 제품만이 오차범위 3~4%내에 있었다. 그 중 '슈퍼터보'는 13%가 넘는 놀라운 결과로 나타나 향후 연료절감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혀 국내 에너지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출시된 '슈퍼터보'의 이론은 열역학 제 1법칙 공식인dq+dwt=dh+tg-dz+d(V2/2)으로 증명된다.

흡입관에 슈퍼터보를 설치하게 되면 터빈 날개에 미세한 유체저항으로인해 공기량의 미세한 변동이 발생한다. 하지만 터빈 날개가 회전함으로써 공기와의 마찰열이 발생되어 내연기관 내부로 흡입되므로 엔탈피(Enthalpy)가 증가되어 저항으로 유실된 미세량의 유체역학적 에너지가 열역학 에너지로 변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난류유체의 흡입 시 내연기관에 미치는 효과는 반영구적 공해방지에 기여도가 매우 클 뿐만 아니라 연비 또한 절감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올해 발표된 산업자원부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05년 한 해에 자동차의 연료로 휘발유 59.6백반 배럴, 경유 142.5백만 배럴을 각각 소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현재의 리터당 휘발유 및 경유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950억원(휘발유)과 1995억원(경유)의 경비가 든 셈이다. 이에 연료절감장치를 부착해 5%의 연료만 줄이더라도 하루에 650억원이 절약되는 결론이 나온다.


최근 각 기업체에서 저마다 연료절감장치를 출시하여 소비자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유사제품을 모방한 기업체의 연료절감장치는 소비자의 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품여부를 떠나 정부가 인정하고 특허가 출원된 제품인지 꼼꼼히 살피고 구입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이다. 다만 친환경적인 제품을 이용하므로 발생되는 경제적 효과와 추가적 이익은 국가적 에너지 절약 정책의 일환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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