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장을 가득 메운 학생들이상욱
강연 시간이 되자 어느덧 1000여 명의 학생들이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며칠전 김대중 전 대통령 강연회 못지 않았다. 자리를 잡지 못해 통로에 앉은 학생들과 행사 진행자들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학교 측은 통로를 가득 메운 학생들에게 반 장관이 입장해야 하기 때문에 자리를 비켜 달라고 요청했으며, 교수들의 자리를 위해 좌석에 앉아있던 일부학생들에게 자리를 비워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반 장관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특사를 파견하거나 직접 갈 용의가 있다"며 "유엔 가입 국가들과 단체들 사이에서 대화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