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는 지금 '복고'가 대세

미국차 '빅3' 탐색전은 끝... 복고모델 대거 선보여

등록 2007.01.09 16:33수정 2007.01.09 21:48
0
원고료로 응원
a 이번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포드의 복고풍 세단 '인터셉터'

이번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포드의 복고풍 세단 '인터셉터' ⓒ FORD

온통 복고다. 올 해 100주년을 맞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빅3는 미국차의 본색을 보여주려 작심이라도 한 듯 너도 나도 복고를 테마로 한 모델들을 대거 선보였다.

지난 몇 년간 일부 컨셉트 카를 중심으로 시장의 반응을 탐색해 오던 빅3가 이제 '복고'에 완전히 확신을 갖게 된 듯 한 분위기다.

@BRI@특히 빅3 중 그간 복고 열기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던 포드가 이런 트렌드를 앞장서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드는 복고세단 '인터셉터', '링컨 MKR', 레저용차 '에어스트림' 등 60~70년대 풍미를 물씬 풍기는 모델들을 대거 선보이고 나섰다.

이 중 단연 눈을 사로잡는 차는 레저용 트레일러로 성가를 높인 에어스트림과 손 잡고 내놓은 다목적차 '에어스트림'. 이 차는 서로 마주보는 2열의 벤치로 뒷좌석을 설계하고 붉은 색 자재로 실내를 치장해 베이비붐 세대의 과거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포드 측은 미국의 가장 큰 소비집단인 베이비붐 세대가 향후 수년 내에 대거 은퇴함에 따라 에어스트림같은 레저용 차량의 인기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이 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일찌감치 복고열기를 주도했던 GM과 크라이슬러 역시 이번 모터쇼에서 복고를 주제로한 컨셉트 차량을 새로이 선보였다.


GM은 시보레 카마로의 오픈카 변형모델을 내세웠고 크라이슬러 역시 복고풍의 대형 그릴이 인상적인 '낫소'를 선보였다.

빅3는 자신들의 본거지에서 열리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계기로 지난 몇 년간 일본차와 유럽차의 공세에 떠밀려 풀이 죽었던 그간의 부진을 일거에 떨쳐버리려는 기세다.



a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이 내놓은 복고풍 세단 'MKR'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이 내놓은 복고풍 세단 'MKR' ⓒ FORD


a 포드의 복고풍 다목적 레저용차 '에어스트림'

포드의 복고풍 다목적 레저용차 '에어스트림' ⓒ FORD


a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복고풍 세단 '낫소'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복고풍 세단 '낫소' ⓒ Chrysler


a GM의 시보레 카마로 오픈카 변형 모델

GM의 시보레 카마로 오픈카 변형 모델 ⓒ GM


a GM의 복고풍 하이브리드 자동차 '볼트'

GM의 복고풍 하이브리드 자동차 '볼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2. 2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3. 3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4. 4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5. 5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