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경남 김해, 세상을 집어 삼킨 황사

등록 2007.04.01 17:51수정 2007.04.01 18:21
0
원고료로 응원
도시는 희뿌연 황토 먼지에 휩쌓여 온통 회색빛이다. 길거리에 세워둔 자동차 유리 창문은 누런 황토색 먼지로 뒤덮여 있다. 바깥을 거니니 눈이 따갑고, 숨을 들이키니 흙냄새가 코 끝에 진동한다.

a 도시가 온통 회색빛이다.

도시가 온통 회색빛이다. ⓒ 강재규


a 희뿌연 도시의 모습

희뿌연 도시의 모습 ⓒ 강재규


올해 들어 가장 심한 황사인 듯하다. 멀리 산자락을 바라다 보니 막 해가 서산으로 넘어간 직후의 저녁녘 풍경을 보는 듯하다.

a 지척에 있는 산의 모습도 분간하기 힘들다.

지척에 있는 산의 모습도 분간하기 힘들다. ⓒ 강재규


a 캠퍼스도 숨을 헐떡이고 있는 듯하다.

캠퍼스도 숨을 헐떡이고 있는 듯하다. ⓒ 강재규


지척에 있는 산의 모습은 부드러운 저녘 무렵의 실루엣을 연상시킨다. 도시도 산도 사람도 뿌연 먼지 속에서 숨을 헐떡거린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인제대 법학과 교수. 전공은 행정법, 지방자치법, 환경법. 주전공은 환경법. (전)한국지방자치법학회 회장, (전)한국공법학회부회장, (전)한국비교공법학회부회장, (전)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전)김해YMCA이사장, 지방분권경남연대상임대표, 생명나눔재단상임이사, 김해진영시민연대감나무상임대표, 홍조근정훈장수훈


AD

AD

AD

인기기사

  1. 1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2. 2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3. 3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4. 4 탐욕스러운 기업이 만든 비극... 괴물을 낳은 엄마 탐욕스러운 기업이 만든 비극... 괴물을 낳은 엄마
  5. 5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