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백리 전경김대갑
그 외 낙동강변의 어로 활동 코너에서는 모형과 영상을 통해 여러 가지 어로 행위를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낙동강변에서 살던 사람들의 의·식·주 생활을 쉽게 알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낙동강을 둘러싼 삶을 생생히 보여준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코너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점도 어촌 민속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낙동강 어촌 체험이라고 해서 황포돛대 배 조립하기, 퍼즐 맞추기, 확대경으로 민물과 바다 고기 찾아보기 등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해준다. 황포돛대와 어촌민속관 그림을 시험지 종이에 스탬프로 찍어서 가져가는 것은 일종의 덤이라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어촌민속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공간은 단연 구포 감동진 나루터의 재현 모습이다. 전시관의 상징적인 공간인 이곳은 조선시대 낙동강 뱃길의 물목이었던 구포 감동진 나루터를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해놓았다.
낙동강물 위로 크고 작은 배들이 돌아다니고, 선창가에서는 부지런히 공물을 배에 싣고 있다. 강변의 언덕에는 감동창이라는 큰 창고가 있었는데, 이 창고에는 미곡 등 삼세 물량이 저장되었다. 여기에 저장된 미곡은 부산진, 수영진, 금정진, 다대진 등의 군영에 보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