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낮은 곳에는 고사리를 비롯해 취나물 원추리 산부추 등이 올라오고 있다맛객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진정한 나물 철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언론의 나물기사와 들나물이 들어갈 때쯤 산나물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나물 빠진 나물기사는 향취 없는 나물과도 같다. 아무렴, 나물 중에 나물은 산나물이지. 넘나물(원추리), 얼레지, 취나물, 고사리, 두릅, 참나물, 곰취, 고추나무나물, 지보나물(비비추), 다래나물, 활나물 등 하루가 다르게 산 빛깔이 변해가는 4월과 5월의 산은 나물산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